돈키호테
- 최초 등록일
- 2001.11.20
- 최종 저작일
- 20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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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 서론: 유희로서 글쓰기
II. 자성적 소설(self-consciousness novel)
III. 결론
본문내용
문학적 글쓰기는 현실의 모방이나 반영이라기 보다는 유희의 산물이다. 오늘날, 소설의 허구적 특성을 말하는 픽션(fiction)의 본래적 의미는 '만들어 내다' 또는 '꾸며내다'이다. 소설의 세계는 검증 받는 실증적 세계가 아니라 언어적 가설구조이다. 즉 상상력으로 산출된 허구적 세계인 것이다. 이러한 소설의 시간은 현실적 인과율이 아니라 마술적인 인과율일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소설은 언어의 유희인 것이다. 바로 이런 점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작품이 『돈끼호떼』1)이다. 물론 유희적 언어와 비현실적 이야기의 전개는 『돈끼호떼』이전의 고대소설과 기사소설의 주된 테마였다. 소설이 '현실적 이야기를 그럴싸하게 그려낸다'는 이미지를 가지게 된 것은 19세기의 리얼리즘에서 비롯된 것이다. 물론 19세기에 들어서서 근대소설, 즉 동시대인의 삶을 다루는 소설이 확립되었지만, 이전의 소설들은 시공간에 구속받지 않는 인간 상상력의 실험무대이며 가능성의 장이었던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