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바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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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에 제가 감동받은 부분중 하나인 대어 말린 과 투쟁하는 모습에서 제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몸소 느낄수 있었죠 그 노인은 대어 말린과 3일동안 힘들고 지치는 싸움을 하면서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더라구요.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았다는 것만으로도 그가 인생의 패배자가 아님을 쉽게 알수 있는게 아닐까요? 갑자기 저 자신이 패배자가 아니였나란 생각이 들었어요. 몇 년간의 고생 끝에 온 대학에서 남자 문제, 학교문제, 친구문제 이런 것으로 엄청나게 고민 했었거든요. 희망과 용기를 잃은채 그 나이 많은 노인에게 미안함이 너무 느껴졌습니다. 나이도 얼마되지 않았고, 건강한 나인데. 나이 많은 노인보다 더 희망 없이 몇일간을 보내왔으니. 이런 생각을 하며 다시 페이지를 넘겨 가는데 그 노인에게 시련이 또 다시 다가오는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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