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www.auction.co.kr과의 만남2. ㈜옥션이란?
3. 사이트 해부하기
(1) Site Map
(2) Main - 이 많은 Contents가 어디에?
(3) 이용안내 - 거대한 Contents를 향한 짧은 질문 그리고 답변.
(4) 회원가입 - 쓰고 싶은 것만 쓴다.
(5) My Auction - 한 눈에 볼 수 있는 경매진행상황.
(6) 역경매 - 구매자가 가격을 제시한다.
(7) 시너지경매 - 구매자가 모일수록 낮아지는 가격
(8) 경매로 팔기 - 푼돈마련의 치졸함
(9) 물품찾기 - 검색엔진과 비교하지 마십시오
(10) Community - 갑자기 튀어나온 불청객
(11) 광고문의 & 협력업체문의 - 이렇(12) 게도 궁한가?
(13) 고객센터 - 이용안내는 뭐였지?
(14) Today`s Special - 메뉴에는 없는 메뉴
(15) Brand Auction - 브(16) 랜드를 경매한다?
(17) 1,000원경매 - 옥션의 얼굴, 최고의 인기
(18) Event& 공지사항 - 퇴색한 Identity
(19) 10원 행운경매 - 최고의 경매 이벤트
(20) Thema Auction - 특징 없는 코너의 집합장
(21) 중고물품 경매코너 - 소모성 Site Ring
(22) News - 공지사항, 이벤트 공지사항, News?
(23) 공지사항
(24) Site Map에 대한 고찰 - 최고의 사이트가 되기 위하여
4. 광고분석
(1) 신문광고
(2) TV광고
(3) Banner광고
5. 결론
6. Appendix - ㈜옥션 관련 기사 모음
본문내용
축구해설자 신문선씨가 출연한 파격적인 광고가 있었다. 한국 최초의 인터넷 경매사이트 옥션의 광고였다. 신문선씨는 그 일로 수많은 칭찬과 질타를 받았고 ‘옥션’이라는 이름을 auction의 뜻을 모르는 사람들의 뇌리에 까지 새기는 데에 일조를 한 해프닝이었다. 도메인 이름 자체가 ‘경매’인 것으로 미루어 중소업체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뿐이었다. 개인적으로 새로운 사이트를 방문하고 회원가입을 하는 것은 새로운 일거리를 만드는 귀찮은 작업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들어가 보지는 않았다. 그러던 중 특명이 떨어졌다. (회사 다닐 적 이야기이다.) ‘인터넷 경매사이트 분석’. 평소 웹 서핑을 즐기지 않았던 나는 광고와 배너, 검색엔진을 의지하여 경매사이트를 둘러보았다.신문사사이트도 아닌데 웬 글자는 그렇게 많은지. 여기저기 덕지덕지 붙어있는 상품 샘플들과 가격들은 충분한 설명 없이 그저 구매하라고 손짓하고 있었다. 나는 평소의 내 선입견에 힘입어 열심히 비난의 글을 쳐내려 갔고 마침내 옥션에 접속하였다.
그런데 그 첫 인상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지금껏 돌아다닌 사이트들과 분명한 차별점이 있었다. 깨끗하다는 것이다. 800X600 화면에 딱 맞추어 모자람도 넘침도 없는 그 대문의 디자인적 배려는 나를 사로잡았고 여자친구가 가입하라고 떼를 써도 사이트 가입을 하지 않던 나는 그 날 새로운 사이트에 가입을 해버리고 말았다
최초의 인터넷 경매. 그렇다 ㈜옥션은 선점을 하였다. www.daum.net의 경우에서 알 수 있듯이 인터넷 속에서 선점의 의미는 너무나 중요한 것이다. 후발업체보다 오류를 통한 배움도 많을 것이고 소비자들의 머리 속에 이름을 각인 시킬 수 있는 시간도 넉넉했을 것이다. 나도 누군가 인터넷 경매를 할 수 있는 곳을 물어본다면 옥션 이외에는 특별히 생각나는 곳이 없기 때문에 옥션의 이름을 알려줄 것이다.
그러나 아직 사람들은 인터넷 경매라는 것이 안정성과 신용도가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 옥션은 이제 다른 후발업체들이 시장에 뛰어들기 전에 기업의 이미지를 바로 하는 것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단기간으로 치고 빠지는 Hit & Run식의 프로모션은 오히려 기업의 이미지를 망칠 뿐이다. 폭 넓은 Portal지향의 서비스는 기업의 Identity를 확고히 한 이후에 계획하여도 충분하다. 이제 옥션은 문어발식 확장보다는 지금 그들이 가지고 있는 범위 안에서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호감을 줄 수 있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시급할 것이다
처음 내가 가지고 있었던 신선하고 깨끗한 좋은 이미지를 계속 유지해 나가는 그런 옥션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