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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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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윌리엄 포크너
독후감
1
책소개 노벨 문학상, 퓰리처상 수상작가 윌리엄 포크너의 1931년 작. 폐쇄와 억압의 이미지, 성적 욕망 및 관음증 등을 통해 죄악에 대한 불감증에 빠진 현대 사회를 강하게 비판한다. 출판사마저 출판을 꺼릴 만큼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내용으로 당시 미국 사회에 논란을 일으킨 이 소설을 통해, 포크너는 대중적 인기와 부를 함께 얻었다. 술에 취한 남자 친구 가우언과 드라이브에 나선 여대생 템플은 도중에 자동차 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밀주업자 구드윈의 집에서 하룻밤을 지내게 된다. 그 집에는 포파이, 토미 등의 불한당이 함께 살고 있다. 그날 밤 템플은 성불구자 포파이에게 옥수수 속대로 능욕을 당하고, 템플을 보호하려던 토미는 포파이의 손에 살해된다. 그 후 포파이는 템플을 매음굴에 팔아넘겨, 레드라는 사나이와 성애를 하게 하면서 대리 만족을 구한다. 그러다 결국엔 질투를 이기지 못하고 레드마저 살해한다. 그러나 경찰은 구드윈을 살인범으로 오인하고 체포한다. 흔히들 포크너를 일컬어 비도덕적인 작가라고 한다. 그러나 포크너가 도덕을 제시하는 방법은 역설적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인간에 대한 신뢰와 휴머니즘의 역설적 표현을 통해 인간의 보편적인 모습을 규명하고자 한다. 편협하고 속물적인 사회, 그 사회로부터 상처 입고 버림받은 사람들을 다룸으로써 1920년대, 부도덕한 미국 남부 상류 사회를 고발하는 작품이다.
  • [독후감]성역
    [독후감]성역
    인생을 제대로 살고 있는 걸까? 올바른 인생은 뭘까? 정의를 실현하고 믿음을 지키는 것. 선을 행하는 것. 목적의식. 사랑. 작품에서 얻고자 했던 건 소재였다. 멋진 제목에 걸맞는 재료들. 배경. 인물. 사건. 서술방식. 하지만 사색을 멈출 수 없다. 왜일까? 타인과 대화할 때 말할 거리들을 평소에 준비해둔다. 돌발 상황에 대비해두기 위해서다. 말문이 막힐 때 표정이 굳어지고 머릿 속이 하얗게 된다. 때론 억울함에 호소하려다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이 나기도 한다. 인간은 약한 존재임을 증명할 기회는 많다. 애써 괜찮은 척 하고 살 뿐이다. 괜찮다는건 사는게 재밌다고 할 수도 있겠다. 재밌는 일을 할 때 피곤해도 잠이 오지 않지만 하기 싫은 일을 할 때 피곤함이 배가 된다. 과학적인 관점에서 금방 답을 찾을 수 있겠지만 몰입의 유무를 따지자면 재밌는 일을 할 때가 잘 된다.
    독후감/창작| 2023.02.27| 2 페이지| 1,000원| 조회(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