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서울대 이태진 교수가 동경대생들에게 들려준 한국사 이야기. 저자가 2004년 6월 24일부터 7월 15일까지 일본 동경대학 고마바 캠퍼스 총합문화학과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가진 집중강의의 녹음을 그대로 옮긴 책이다. 메이지 일본의 한국침략사를 살펴보며, 일본의 잘못된 역사인식을 바로잡고자 했다.
이 책은 2004년에 서울대의 국사학과 교수인 이태진 교수가
일본의 동경대생들에게 강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된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용감함(?)에 놀랐다.
일본은 우리에게 이웃나라이자 먼 나라이다.
지금의 한일관계는 가히 최악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짙은 먹구름이 껴있다.
<중 략>
왜란과 호란이 일어나고 두 전쟁에서
조선은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한 채 참패와 함께 치욕을 맛보게 된다.
조선 말기에 나온 유교망국론은 유교의 한계를 나타내는데,
백성들은 굶주리는데 관리의 매관매직을 일삼는 행태 등으로 인해 불거져 나온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16,17세기의 왕정이 타락한 악정이 아니라
그 시기의 자연이상현상으로 인한 불가피한 결과라고 새로운 관점에서 주장한다.
그에 대한 근거로 1490년부터 1760년경 사이의 전지구적인 대자연재해를
서양의 실증자료를 통해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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