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버티는 게 이기는 것이다.” 드라마 《미생》의 명대사를 통쾌하게 해부한 심리학!『버텨내는 용기』는 아들러 심리학에 관한 일본의 1인자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와 베스트셀러 작가인 고가 후미타케가 공저한 《미움받을 용기》의 이론적 토대와 임상적 사례를 풍부하게 담아낸 책이다. 프로이트나...
학교를 입학하고 꽤 많은 시간이 지났다. 매일 하루가 어떻게 갔는지 모를 만큼 정신 없이 보내는 내 눈에 들어온 책이었다. 책을 읽는 시간으로나마 차분하게 나 자신을 되돌아보고 가다듬어 갈팡질팡 나도 모를 내 마음속에 어떠한 중심을 잡고자 하는 작은 소망을 가지며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기존의 가치관을 철저히 의심하는 데서 출발하는 심리학자인 아들러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문제의 원인을 늘 과거에만 치중하는 우리에게 미래로 시선을 향하게끔 하는 아들러 철학에 대한 책이다. 제 1장<인간 욕구의 근원을 찾아서> 에서는 프로이트와 아들러가 바라보는 인간본성과 세계를 보는 관점에 대해 설명하였다. 인간의 욕구를 성적욕구, 리비도 한가지로 한정한 프로이트와 달리 아들러는 공격욕구와 함께 애정욕구를 인간을 움직이는 에너지로 보았다. 또한 관심을 욕구에서 ‘의미부여’와 ‘대인관계’로 옮기면서 기관적열등성이라는 객관적 현상이 주관적 열등성을 낳는다고 주장하였다.
억지로 집어넣은 심리학적 상식을 다시 꺼내 보게 된다. 오히디푸스 콤플렉스라는 것이 처음에 접하면 대개 당황스럽다. 금기시 되어온 바이기 때문에 불편할 뿐이라고 말들 한다. 보통 학문의 세계란 편하면 안 될 것 같다. 그래서 불편함을 애써 찾아서 애써 참게 된다. 영화도 마찬가지다. 관객을 몹시도 불편하게 만든 영화가 걸작이란 칭송을 받는다. '낙관론자는 돈을 벌고 비관론자는 명예를 얻는다'는 주식시장의 격언도 비슷한 심리다. 세상은 모두 주지는 않고 하나씩을 주려고 하나 보다.
그런 생각에 ‘프로이트’라는 단어가 주는 아우라에 우리는 '극장의 우상'에 빠지게 된다. '트라우마'라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처음에 트라우마라는 말을 접할 때는 그거 ‘변명’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너도 나도 트라우마는 극복이 힘든 (그래서 인간이라면 인정해야 할) 신경증이라고 하니 그런가 보다 해버린다.
버텨내는용기 (기시미 이치로)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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