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내적인 영성, 외적인 사역, 그리고 사랑과 책임 있는 공동체에 중점을 둔, 작지만 고도로 헌신되고 훈련된 사람들의 공동체들에 의해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것은 21세기 가장 혁신적인 교회의 모델로 평가받는 세이비어교회 설립자 고든 코스비의 말이다. 세이비어교회의 핵심철학이 그대로 녹아든 이 말처럼 세이비어교회가 운영하는 수많은 공동체 사역 중 하나인 ‘사마리아인의 집’에서 실시되고 있는 마약과 알코올중독자 ‘치료 프로그램’은 매우 높은 성공률을 자랑하여, 미국 내에서 국가적 모델로 삼을 정도?..
"영혼으로 나를 돌아보다"
먼저 스스로에게 무엇인가 발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신 하느님께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세이비어 교회는 150 여 명 정도의 교인 수로 거대한 미국을 움직이는 영향력 있는 교회라고 평가받고 있다. 나는 처음에 과연 이 소규모의 교회가 그만큼의 힘을 가지고 있을까하는, 한편으로는 반신반의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통상적으로 큰 교회만이 세상을 움직이고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1947년 고든 코스비 목사에 의해 워싱턴DC 북쪽 슬럼가에서 문을 연 세이비어 교회는 교인수 150명에 지나지 않은 작은 교회다. 그러나 철저한 입교 과정과 고도의 영성훈련, 소그룹 공동체 사역, 섬김의 리더십 등을 통해 21세기 가장 혁신적인 교회 모델이자 거대한 미국을 움직이는 영향력 있는 교회로 평가 받고 있다.
세이비어 교회는 영적인 삶을 통해 주님을 닮아가는 삶을 추구하고 예수 중심의 사회적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를 섬기며 가난한 자, 버림받은 자, 소외된 자들에게 헌신하는 삶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역을 추구한다. 이러한 정신이 원동력이 되어 카페와 서점이 동시에 운영되는 ‘토기장이의 집’이 생겼고, 저임금 가족을 위한 주택보급사역을 실시하고, ‘그리스도의 집’과 ‘사마리아인의 집’, ‘미리암의 집’ 등의 사역을 통해 빈민지역의 주민들과 실업자, 노숙인, 마약 중독자, 알코올 중독자들이 치유하고 재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기독교는 세월에 따라 변화하면서 수많은 교회의 모델과 운동들이 발전해왔고 변화해 왔다. 그중에 세이비어 교회도 하나이다. 세이비어 교회는 어떠한 철학을 가지고 공동체를 설립했으며 사역들을 해왔는지 미국을 움직이는 작은 공동체 세이비어 교회란 제목의 책을 통하여 살펴볼 것이다.
먼저 이 교회는 누가 세웠는가? 바로 고든 코스비이다. 세이비어교 회의 창립자 고든 코스비는 1947년 30세의 나이로 세이비어 교회를 세웠다. 고든 코스비는 목회 초반에 대형교회를 세우고자 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예산을 얻지 못하고 대형교회의 목회비전은 좌절하고 말았다. 그리고 그 경험을 살려 진정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은 고도의 영적 훈련을 받은, 자신을 헌신할 수 있는 사람들로 구성된 소그룹공동체에 의해서 가능하다는 생각이 뿌리내렸다. 그리고 이뿌리는 세이비어 교회의 핵심사역으로 이어졌다. 세이비어 교회의 교인들이 행하는 사역의 핵심적인 철학은 ①영적인 삶을 통해서 주님을 닮아가는 삶을 추구하고 ②주님이 보여주신 긍휼의 마음으로 지역사회를 섬기며③주님이 섬기셨던 가난한 자, 버림받은 자, 소외받은 자들을 섬기는 일에 헌신하며④용기와 희생적인 삶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데 헌신하는 것이다. 이것이 세이비어 교회 공동체가 추구하는 정신이다. 이정신이 원동력이 되어 구체적인 사역들이 이루어지는데, 먼저 지역사회를 구체적으로 섬기기 위하여 워싱턴 지역의 빈민지역인 아담스 모르간 지역을 중심으로 카페와 서점이 운영된다. 그리고 저임금 가족을 위한 주책보급 사업이 실시되며, 실업자,노숙자,마약중독자, 알코올중독자 등을 위한 병원이 지어지고 이들이 다시 사회에 나가 재활할 수 있도록 희년사역들이 이곳에서 모범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고든 코스비의 이러한 이념으로 세이비어교회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 주님을 닮아가는 삶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모델이 될 만한 교회라고 할 수 있다. 고든 코스비 만큼이나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은 그의 부인 메리여사이다.
노숙자들이 정상인의 삶을 시작하는 데는 약 2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본다. `나사로의 집`과 `다비다의 집` 사역 등 `사마리아인의 집` 사역과 관련된 주거환경 속에서 6개월이 지나면 점점 책임감 있는 삶을 살기 시작한다. 3단계 과정에 참여하는 200여 명 가운데 약 80%이상이 약물 중독에서 해방되어 건강한 삶을 살기 시작한다.(100p)
희년사역 가운데에는 유치원생에부터 12학년까지 빈민지역 자녀들을 돌보는 선한 목자 사역이 있다. 이 사역은 주로 자원봉사자들에 의해서 운영되는데 이때 지역주민은 자신의 수입에 따라 저렴한 비용을 지불한다. 나이 드신 여자 분들을 위한 양로원인 사라의 집이 있고 어린 자녀를 가진 부모를 위한 교육 시설인 사족이 머무는 곳이 있다. 라르쉬 공동체 중 하나인, 정신지체 장애인과 정상인이 함께 사는 방주 공동체도 있다. 또 남녀 후천성 면역결핍증 환자들이 치료받고 편안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요셉의 집과 미리암의 집 등이 마련되어 있다. `미리암의 집`은 에이즈에 감염된 노숙자 여성들을 위한 시설이다. 이곳에서 몇몇 노숙자들은 어린 자녀들과 함께 지내며 거주하는 동안 주거 뿐 아니라 개인적인, 영적인 보살핌을 받게 된다. 엄마둘운 정착에 대한 준비가 될 때까지 자녀들과 이곳에 머물수 있다. 그리고 희년 직업소개 사역은 노숙자나 약물중독자가 새 삶을 살수있도록 각종 직업을 소개하는 센터이다.(116~117p)
![[기독교의이해] 미국을움직이는작은공동체 세이비어교회를 읽고](https://image4.happycampus.com/Production/thumb212/2022/08/01/data27360616-0001.jpg)
[기독교의이해] 미국을움직이는작은공동체 세이비어교회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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