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대학의 조센징』을 읽고 서지사항 : 『제국대학의 조센징』, 정종현, 휴머니스트, 2019. 제목부터가 마음에 들지 않는 책이었다. ... ‘제국대학’이라는 이름은 우리에게 일제강점기를 떠올리게 하고 ‘조센징’은 한국인에 대한 멸시의 단어이기 때문이다. ... 결론적으로 이 책이 나오기 전에 『제국대학의 조센징』이 아닌 『제국대학의 친일파』가 먼저 나왔어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 그나마 마음에 드는 구절을 한 부분 옮겨본다.
이때 야마다 하루오가 “선생님은 조센징이다!”라고 이야기하고 이후로 하루오는 선생님을 더 심술궂게 괴롭힌다. ... 여자는 하루오의 어머니였는데, 하루오는 자신의 어머니가 아니라고 이야기하며, 자신은 조센징이 아니라고 말한다. ... 하루오는 자신은 조센징이 아니라고 이야기하고, 어머니를 부정하고, 조선인을 괴롭히면서 일본인 혈통의 정통성을 확보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것과 동시에 자신이 부정하는 어머니가 상처가 나면
따라서 이 경우 “조센징을 죽이자”는 말은 혐오표현이 되지 않는다. 반면, 같은 말을 일본의 번화가에서 외친다고 생각해보자. ...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강남 한복판에서 “조센징을 죽이자”고 외친다고 생각해보자. 이와 같은 말은 강남에 있는 한국인들에게 아무런 위협이 되지 못한다. ... 따라서 이 경우에 “조센징을 죽이자”는 말은 명백히 혐오표현이다. 이처럼 혐오발언은 그 발언이 이루어진 사회적 맥락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정의가 쉽지는 않다.
한국인의 감정과잉 한국인들은 흔히 정이 많다고 한다. 눈물도 많고 한이 많은 민족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한국인들은 대부분 상당히 오지랖이 넓고 매우 감정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어느 국가보다도 더 정치 선동이 심각하고 속는 사람도 많다. 나는 청와대 국민청원제도..
한국인의 양심에 대하여 양심이란 ‘자기 행위에 대해 선, 악을 판단하는 도덕적 의식’이다. 나는 한국인의 특징 중 하나로 양심이 그다지 없다는 것을 꼽고 싶다. 물론 사람마다 양심은 다른 것이다. 하지만 보통 한국 사람들은 양심이 그다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 사례에..
우리도 다 알고 있을 단어인 ‘조센징’이란 단어를 많이 쓰는 것이 가장 흔한 차별인 것 같았다. 또 하나의 흔한 차별은 취직에서 흔히 일어난다고 한다. ... 생각하고 있던 뿌리가 실제와 다르다면 그 상황에서 어린 나이에 느껴질 혼란과 당황이 굉장히 컸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소학교 생활을 하던 시절, 혹은 훨씬 더 어릴 적부터 ‘조센징
머리를 가격하는 구타식 체벌은 일제시대에 ‘머리 좋은 조센징의 아이들은 머리를 때려야 한다’는 일본교사들의 생각에서 비롯되었다. ... 학교 체벌의 기원: 머리 좋은 조센징 아이들은 머리를 때려야 현대식 한국 학교교육은 아쉽게도 일제 강점기의 교육 패러다임이 그대로 옮겨왔다는 것을 역사적으로 부인하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