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비밀영역은 유식학의 최심층 의식인 아라야식이다. ... 무명의 먹구름에 깊이 가린 채로 의식의 밑바닥에 무한광대하게 펼쳐져 있는 아라야식 안에는 오염되기 전의 나의 본래성인 자성과 불과를 얻을 수 있는 불성이 온존해 있다. ... 이러한 아라야식 안의 무명을 헤치고 본래의 자성을 회복하고 절대의 깨달음인 부처로 열매 맺는 것은 누구의 도움도 아닌 나만의 수행에 의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만의 비밀이 되는 것이다
아라야식은 여기에 나오는 개념으로서 나라는 아이덴티티에 해당한다. 즉 사람들은 제8 아라야식을 나 자신이라 인식한다. ... 아라야식은 제 8식이며, 일찍이 불교에서는 사람의 마음을 다룬 학문 , 이 발생했는데 이것을 유식(唯識) 또는 유식철학이라 한다. ... 이 개념은 아라야식의 여러 명칭 가운데 장식(藏識) 또는 함장식(含藏識)에 해당 합니다. 보고 듣고 느낀 경험에 의해 얻어지는 정보들을 보관하고 기억하는 인식주체인 것이다.
결론적으로, 아라야식의 집수에 의해 우리들의 신체는 체온을 유지하여 차갑게 되지 않고 생명을 유지하는 것이며, 아라야식이 신체의 집수를 포기하는 순간 인간으로서의 개체는 죽음을 맞이하는 ... 따라서 인간은 아라야식이 신체를 대상을 삼아 집수할 때만이 인간은 생명을 유지한다. 반면 아뢰야식이 신체를 대상으로 삼지 않을 경우에는 인간은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원효가 이러한 이의 화합식으로서의 아라야식에 이세(二細)라는 미세한 마음들을 배대한 것은 유식가에서의 아라야식의 막연한 잠재심으로 묘사되고 있는 것에 비하여「기신론」의 아라야식은 세 ... 다음, 「기신론」에 심생멸문내에서 자생청정한 여래장의 불생멸심이 생멸심과 화합하여 같은 것도 아니고 다른 것도 아닌 아라야식이 존재하게 되며, 따라서 이 아라야식에는 각의(覺義)와 ... 또 유식가의 아라야식은 이열식(異熱識)으로서 윤회의 주체일 뿐, 깨달음의 정법(淨法)을 낼 수 없는 생멸식일 뿐이지만, 「기신론」의 아라야식은 화합식으로서 그 중의 불각(不覺) 즉
수행이 완성되면 和合識(즉 아라야식) 중의 生滅相이 없어지고 不生不滅하는 본성이 나타나 해탈지견이 드러나게 되는데, 이때 業. 轉. ... 元曉가 이 세 가지 미세한 마음을 모두 生相으로 보고, 또 이들 모두가 아라야식의 자리에 있다고 주장한다. 6.각(覺) 始覺이란 本覺의 훈습력, 즉 眞如法이 무명을 훈습하는 힘에 의하여
‘아라야식’은 근대 심리학의 무의식 개념을 떠올려 주는 심층의 의식인데, 저자는 ‘아라야식’을 ‘언어 아라야식’ 개념으로 확장하며 새로운 언어학을 시도한다. ... 이때 저자에게 이론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유식 불교의 ‘아라야식’ 개념이다. ... ‘아라야식’이란 곳에 일상적 의식에서 작용하는 언어의 의미구조를 떠받치고 있는 ‘심층 언어’가 존재한다는 이야기다. 5년 전쯤 나온 소광섭 교수의 『물리학과 대승기신론』은 유심적 세계관을
그리고 그 자기애로써 사물이 취해지는 일이 무한대의 반복을 계속하는 것은 바로 아라야식의 작용 때문이다. ... 상상계와 상징계의 무한한 반복이라는 실재계는 대상을 자기 것으로 인식하게끔 하는 말라식의 활동을 무한하게 반복시키는 아라야식과 흡사하다고 이해될 수도 있을 것이다. ... 바로 말라식과 아라야식, 상상계와 실재계가 그것을 명료하게 논증해주고 있다. 그러나 그 욕망은 실체가 아니다. 왜냐하면 '나'라는 관념이 전혀 실체적일 수 없기 때문이다.
아라야식은 근원적인 식이고 일체현상의 근본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아라야식의 본인론은 유식론이라고 부른다. Ⅲ. ... 거센 폭풍우, 천둥, 번개, 우박과 결빙, 온천의 비 등, 그리고 각종 동물들의 생장 등도 “기의 작용이 아님이 없다”라고 결론지었다. 4) 아라야식 불교의 법상종에서는 아라야식이
이러한 和合識으로서의 아라야식에 三細라는 미세한 마음들을 배대한 것은 유식가에서의 아라야식이 막연히 잠재심으 로 묘사되고 있는 것에 비하여, 의 아라야식은 세가지 미세한 마음으로 구체화되었음을 ... 이 三細를 아라야식이라고 한 이유는 무엇이며 또 이에는 어떤 의의가 있는가. ... 원효는 의 기본 구조인 一心二門에 의하여 의 성격을 중 관·유식의 지양과 조화라 단정하였고, 이것의 구체적 표현으로서 覺과 不覺의 二 義의 和合識인 아라야식이 존재한다고 보았다.
그러므로 하늘로 돌아간 혼과 땅으로 돌아간 백이 다시 만나서 살아있을 때의 나로 되살아난다거나, 형백은 부패하여도 혼기만은 아라야식과도 같이 다른 육체를 맞이하여 새로 태어난다는 사고는 ... 그리고 서양의 전통철학적 생명관도 그리스의 엔텔레키아 사상에 뿌리를 둔 생기론vitalism과 아라야식이 다른 육체에 들어가서 되살아난다고 하겠지만, 동양은 영육이원론을 취하지 아니하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