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 마중물과 도움닫기 무채색이었다. 언제나 제 자리에 머물러 적당히 만족하고 살아 왔기에 내 삶은 채도가 낮았다. 그나마 선명하지 않고, 흐리고 옅었다. ... 나는 겨우 조금 단단해졌고, 이제 막 비상의 도움닫기를 하기 시작했다. 에 등록 한 것이다. 나의 내면에서 잠자고 있던 작은 새가 깨어나 지저귀는 소리를 듣는다. ... 내게 도움을 주지 않았던 나의 선배들과는 달리 나는 나의 10대를 나의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다. 10대의 고군분투와, 그 속에서 순간적으로 빛나는 생의 편린들과, 무채색의 나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