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하나는 자신에게 방망이를 건네고 태연히 허리를 펴고 동대문 지붕 추녀를 바라보는 노인을 볼 때였다. 그 모습을 보며 작가는 어느 정도 노인다운 모습에 마음이 약간 누그러진다. ... 그리고 이러한 인지적 치료로 인해 자기반성을 하게 된 그는 노인에게 찾아가 용서를 구하고자 하지만 그 노인은 없었고, 노인이 있던 자리에서 노인처럼 추녀 끝에서 흰 구름을 보며 그때의
「박씨전」의 줄거리 먼저 「박씨전」의 줄거리를 간단히 살펴보자면 「박씨전」은 크게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눌 수 있는데, 전반부는 전생의 업보로 인해 추녀의 모습을 한 박씨가 허물을 벗는 ... 타인 지향적이고, 개인 간의 관계를 중요시하며 예술성, 감수성 등 여성만의 특성을 중심으로 한 여성 리더십이 21세기 사회에서 큰 영향을 미치리라 기대해본다. 1) 추녀에서 영웅 여걸로
무라사키시키부가 스에쓰무하나를 추녀로 강조하기 위해 당대 미인상과 반대의 인물로 그렸다고 가정한다면, 스에쓰무하나의 외모로 부터 헤이안시대의 미인상을 유추해 볼 수 있다. ... 이는 좌마두가 ”함부로 정취에 집착하고 취미생활에 빠진 아내는 없느니만 못 하다”라고 말하는 것을 통해 알 수 있다. 3) 외양 스에쓰무하나는 작중 최고의 추녀로 등장한다.
처마는 겹처마이며 육모지붕으로, 중앙의 추녀마루들이 모이는 중심점에 절병통(節甁桶 : 지붕마루의 가운데에 세우는 탑 모양의 기와로 된 장식)을 얹어 치장하였다. ... 처마는 겹처마이고, 지붕마루는 모두 양성(陽城: 지붕마루 수직면에 회반죽을 바름)을 한 뒤 취두(鷲頭: 매머리 모양의 장식)·용두(龍頭)·잡상(雜像) 등을 늘어놓았으며, 추녀 끝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