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조대 근기남인학파 시인의 한사람인 혜환 이용휴는 압록강 이동(以東)의 시어를 쓰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고 자신이 쓰는 싯구를 모두 중국의 고전에 그 뿌리를 두었다. ... 국문학에서는 박효관·안민영이 고종 13년(1876)에 시조의 집대성이라고 할 수 있는 『가곡원류(歌曲源流)』를 편집했고, 특히 판소리가 성행하였다. ... 이러한 학풍을 지닌 이용휴와 같은 시기의 사람인 이병연을 비교해 보면, 이병연이 조선문화와 조선의 산하에 대해 깊은 애정과 자부심에 찬 시어를 구사하여 중국의 고사에 얽매이는 학풍에서
생애와 연보 이용휴의 본관은 여주이고 자는 경명(景命), 호는 혜환이다. 그의 집안은 ‘정릉(貞陵) 이씨(李氏)로 불리는 남인(南人)의 명문가이다. ... 그런 의미에서 혜환은 조선후기의 선명자(善鳴者)라 할 수 있다. 18세기 시단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했던 혜환 이용휴, 그야 말로 ... 이용휴의 문학관과 작품세계 1) 이용휴의 문학관 혜환 이용휴의 시 의식은 당대 시풍에 대한 반발에서 출발한다.
문학관 혜환 이용휴의 시의식은 당대 시풍에 대한 반발에서 출발한다. ... 이용휴(李用休) 1. 이용휴의 생애 이용휴(李用休)는 관향(貫鄕)이 여주(驪州)이고, 자가 경명(景命), 호는 혜환(惠?)이다. ... 그런 의미에서 혜환은 조선후기의 선명자(善鳴者)라 할 수 있다. 18세기 시단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했던 혜환 이용휴, 그야 말로 우리시를 찾기 위해 투철한 실험정신으로 다양한 형태의
이언진의 생전의 스승 혜환 이용휴가 쓴 것이다. 20대 후반의 젊은 나이에, 자신의 뜻과 재능을 알아주지 못한 세상에 대해 탄식하며 이승의 짐을 내려놓은 제자를 안타까워하는 그의 심정을 ... 『송목관신여고』라는 시문집에 수록되어있다는 사실은 근간에 새로이 알게 된 일이다. ... 『송목관신여고』는 송목관, 즉 이언진이 지은 ‘타다 남은 글’이라는 뜻의 시문집이다. 2,000여 수가 넘는 시를 지은 당대의 천재 시객 이언진(그러나 당시에는 인정받지 못했다)은
아버지 응훈이 그가 태어나기 몇 달 전에 세상을 뜸으로써 유복자로 출생하여 외조인 혜환 이용휴와 외숙인 금대(錦帶) 이가환의 훈육을 받으며 성장하였다. ... 斗室欣欣歲熟禾 (두실흔흔세숙화) 해마다 잘 익는 벼에 집집마다 기쁜 표정 遣除種稅已無多 (견제종세이무다) 종자 세금 바치고 나면 남는 게 없어 秋時? ... 環 (섬섬쌍랍환) 쌍금쌍금 쌍가락지 摩 五指於 (마 오지어) 호작질로 닦아내서 在遠人是月 (재원인시월) 먼 데 보니 달이러라 至近云是渠 (지근운시거) 곁에 보니 처잘러라 家兄好口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