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칼자국 무늬로 나이를 먹은 늙은 도마 위에서 내리치는 식칼과 싸우고 있는 산낙지 한 마리가 어쩌면 당시 시인의 모습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 「포장마차에서」 칼자국 무늬로 나이를 먹은 늙은 도마 위에서 산낙지 한 마리 내리치는 식칼과 싸우고 있네 희고 말랑말랑한 살로 맹렬한 꿈틀거림으로 모가지에서 뿜는 피처럼 싱싱한 비린내로 ... 시인은 포장마차라는 공간에서 도마 위에 올라간 산낙지 한 마리에 대해 시를 쓴다. 이런 것도 시가 된다고? 물론이다.
욕을 하고 벽에 변을 묻히고 늙은 고모까지 그랬다. 두 늙은이로 인해 한겨울에도 평상에서 잠을 잤다. 다음 해 상복을 입을 때 경자 안은 -살 깨끗하게 바른 닭뼈보다 고요-했다. ... 경자는 삼나무 도마에 닭을 놓는다. 남편이 들고 온 자신의 첫 도마다. 남편이 총각이었을 때 고모는 도마 심부름 시키면서 경자 남편감으로 점찍었다. ... 물기를 털어내고 도마 위에 닭을 올린다. 칼날이 스칠 때마다 닭의 흰 속살이 촉촉하다. 유심히 보고 있던 유진이가 ?
이사 온 사람들이 못질하는 소리, 그녀는 조금씩 시체를 닮아가는 모양이다 발가락들은 헐어 진물을 흘리고 화장품은 더 이상 그녀의 주름살을 덮어주지 않는다 때때로 그녀도 책을 읽는다 늙은 ... 까마귀 지배하는 왕일 것이다 빈 듯 하면서도 공터는 늘 무엇인가로 가득 차 있다 공터에 자는 바람, 붐비는 바람, 때때로 바람은 솜털에 싸인 풀씨들을 던져 공터에 꽃을 피운다 그들의 늙고 ... 그리고 후에는 도마뱀과 새가 발자국을 남기지만 그들 또한 곧 공터를 벗어난다. 공터는 머물다 떠나는 것에 말없이 초연한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모래들마저 하늘의 이다.
: 옮겨다 심은 종려나무 밑에 빗두루 슨 장명등 카페 프란스에 가자 이놈은 루바쉬카 또 한 놈은 보헤미안 넥타이 삣적 마른 놈이 앞장을 섰다 밤비는 뱀눈처럼 가는데 페이브멘트에 흐늙이는 ... 지구(地球)는 연(蓮)닢인양 옴으라들고 ·····펴고 ····· 여기서 바다는 “도마뱀”이라는 객체로 사물화되며, 독자는 도마뱀에 대한 이미지에 의지하여 바다의 역동성을 이해할 수 ... 즉 바다는 도마뱀처럼 “재재발렀”고, 꼬리를 잡을 수 없이 빠르게 움직이며, “찰찰” 넘치거나 “돌돌” 구르면서 움츠러들다 펴지기를 반복하는 존재인 것이다.
하늘의 뜨거운 꼭짓점이 불을 뿜는 정오// 도마뱀은 쓴다/ 찢고 또 쓴다// (악수하고 싶은데 그댈 만지고 싶은데 내 손은 숲 속에 있어)// 양산을 팽개치며 쓰러지는 저 늙은 여인에게도 ... 연인을 위해 열심히 트랙을 돌다 들판에 처박혀 가쁜 숨을 몰아쉬는 쓸모없는 별처럼 미래 같은 건 아무래도 좋다고 생각한다 사로잡힌 아빠와 날지 못하는 엄마의 긴 이름을 떠올리며 나는 늙은 ... 화장을 하고 지우고 치마를 입고 브래지어를 푸는 사이/ 조금씩 헛배가 부르고 입덧을 하며// 도마뱀은 쓴다/ 찢고 또 쓴다/ 포옹을 할 때마다 나의 등 뒤로 무섭게 달아나는 그대의
애벌레는 ‘윌리엄 신부님, 신부님은 늙으셨고’를 외워보라고 한다. 다 외우자 틀렸다고 하고, 앨리스에게 키가 어느 정도이길 바라는지 묻는다. ... 요리사는 자신은 후추로 만든다 대답하는데, 도마우스가 당밀이라고 대답한다. 이를 들은 하트 여왕은 흥분해 도마우스를 체포하라 하고 한바탕 소란이 일어난다. ... 도마우스는 ‘난 잠잘 때 숨 쉰다.’와 ‘나는 숨 쉴 때 잠잔다.’가 같다는 거라고 하고, 일행은 한동안 말없이 앉아 있는다.
수업 시간을 통해 읽었던 「도마뱀」도 그렇고, 간혹 신문에서 찾아낸 그의 글도 그의 표현대로 똑 따가고 싶을 만큼 재미있었다. ... 너무 일찍 알아버려 너무 일찍 늙어버린 그들. ‘20대에 사회주의자가 아니면 바보다. 40대에도 사회주의자면 여전히 바보다.’그래 이 말은 이 말대로 미덕을 가지고 있다.
만일 숟가락의 오목한 부분에 구엘 정원에 사는 컬러풀한 도마뱀이 그려져 있다면 밥을 먹을 때마다 아주 고역일 것이고, 아파트 외벽에 피터팬의 숙적인 애꾸눈의 선장이 그려져 있다면 아무리 ... 늙은 호박이 주는 영양적 유익함은 씨앗이 품은 미약한 꿈에 비하면 현실적으로 제법 풍성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이는 예술에 대한 이야기다. ... 시적 영감은 늙은 호박씨와 같아서 우리 마음속에 제대로 심겨진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덩이줄기가 땅에 박혀 주변부로 퍼져나가고 줄을 타고 공중으로 올라가기도 한다.
책제목: 신의 화살 작가: 치누아 아체베 나이지리아 주제: 어머니의 장례식을 자기 손으로 망친 우화에 나오는 도마뱀에게로 날아간 화살. 신의 화살은 어디로 갔을까? ... 그렇기 때문에 아버지와 씨름하려고 하는 아들은, 늙은 아비의 허리옷 만으로도 눈이 머는 거란다. 내가 왜 이런 말을 하는지 아니? 나는 네 아버지 집에서 이방인이 아니니까. ... 늙은 여자가 춤을 추다 말고 손가락으로 자꾸자꾸 같은 방향을 가리키면, 그 순간 우리는 오래전에 거기 어디선가 그녀의 인생을 뿌리 채 흔들어 놓은 어떤 일이 발생했다는 것을 확신해도
오솔길 달리는데 작은 토종 도마뱀이 허겁지겁 도망가고 사위가 조용하면 뱀이 있다는 증거다. 그래서 멈춰서야 한다. ... 개를 키우면서 함께 달릴 수 있으면 달리는 사람도 젊어지는데 개를 키우면서 집에 머무르면 같이 늙어가는 것 같다. 휴고를 데리고 뱀의 땅을 달리는데 무릎 통증이 온다.
-미안하다, 사람이란 이래, 늘 의심하고 걱정하고 두려워하고 남을 못 믿고, 늙으면 교활해지지, 이해해라- 혼자 사는 어머니는 말벗이 생겼다. ... 고양이 젖을 먹고 자란 수컷은 풀 도토리 도마뱀도 잡아 왔다. 어머니의 다람쥐에 대한 소문은 마을로 퍼져 갔다. 그런데 구경 온 사람들이 너도나도 귀엽다고 달라고 했다.
그래서 허유는 암연히 “신주는 술병과 도마를 뛰어 넘을 수 없다”하였다. 는 허유 자신의 비유요, 은 요의 비유다. ... 그들이 늙고 퇴락하게 되는 것은 욕망에 억눌리어 앞뒤로 꽉 막히게 되기 때문이다. 죽음에 가까와진 사람의 마음은 다시 소생시키기 어려운 것이다. ... 반면에 그들이 날로 약해질 때에는 가을과 겨울에 초목이 시들듯 쇠잔해진다. 8.그들이 늙고 퇴락하게 되는 것은 욕망에 억눌리어 앞뒤로 꽉 막히게 되기 때문이다.
나도 어딘가에서 저렇게 도마 위에 올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 소름이 끼친다. 그래서 저 문구는 나에게 정말 큰 위로와 격려가 되었다. ... 나이 먹는 것, 늙어가는 것, 어디 가서 더 이상 어려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해 불안해하고 걱정하는 나에게 잘 물든 단풍이 되라는 법률스님의 말씀. ... 배우자도 없고 희생해야 할 자식도 없고, 굳이 따지자면 하루하루 늙어가는 내가 모셔야 할 부모님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데, 그렇다곤 해도 그게 내가 왜 살아야 하는지, 나를 살게 만드는
물론 장군봉 할아버지는 부인을 누구보다 사랑하였지만 아픈 부인과 생활비를 늙은 노인이 혼자서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기 때문이다. ... 최근 경북의 한 요양원에서 한 요양보호사가 환자에게 폭행과 폭언을 가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요양보호사의 자질이 다시 한 번 도마 역사회차원에서는 치매환자의 가족을 위한 자조모임 활성화에 ... 치매 환자인 어머니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늙은 아버지에게 책임을 전가해버리고 마는 것이다. 부모는 그렇다고 자식들에게 화를 내거나 힘든 감정을 표현할 수는 없다.
늙은 죄수가 석방되고 나서 격변한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살하는 장면에서는 복지정책의 부족을 언급하며 전과자여도 이러한 사람들을 도와줘야 한다는 자기 입장을 발표함. ... 영화에서 불완전한 공룡의 DNA를 개구리의 DNA로 채우면서 수컷 공룡이 나타난 사건을 소개하며 양서류인 개구리 대신 같은 파충류인 도마뱀의 DNA를 이용한다는 대안을 제시함.
캐릭터가 너무 귀여워 샀지만 오히려 늙은 아저씨가 귀엽다는 소리를 듣기는 거북해서 입지 않는 티셔츠도 있었다. ... 거리의 샌드위치맨 도마뱀과 거북이 대학교 티셔츠 하늘을 나는 것 슈퍼히어로 곰 관련 맥주 관련 특별 인터뷰 : 어쩌다 보니 모인 티셔츠 이야기와 아직 다 싣지 못한 티셔츠들 에세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