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의 <고슴도치의 마을> 시집 비평문
- 최초 등록일
- 2021.07.03
- 최종 저작일
- 20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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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최승호의 <고슴도치의 마을> 시집 비평문입니다.
시 본문의 내용도 담겨있으며 각 시마다 비평문의 내용 또한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슴도치의 마을>에 수록되어 있는 모든 시의 비평문이 아니라,
썩는 여자, 앵무새, 붉은 고깃덩어리, 공터 총 4개의 시에 대한 비평문입니다.
목차
1. 썩는 여자 (14p)
2. 앵무새 (32p)
3. 붉은 고깃덩어리 (51p)
4. 공터 (98p)
본문내용
최승호는 일상적 도시 경험을 낱낱의 세목에 주목하여 세밀하게 묘사하는 시인이다. <썩는 여자> 또한 그러한 도시적인 삶을 표현해낸 것의 일환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시인에게 ‘그녀’가 살아가는 도시는 ‘시체’, ‘악취’, ‘곰팡이’등의 단어로부터 미루어 볼 수 있듯이, 비단 긍정적인 사회로 인식되지 않는다. 오히려 각박하고 우울한 사회를 표상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도시의 지하에서 살아가는 여자는 행복한 삶을 살고 있을 리가 만무하다. 불행과 암흑으로 점철된 그녀의 삶의 모습은 사실적인 묘사로 하여금 착실하게 표현되고 인식된다.
처음, ‘그녀’는 지하철을 타고 지하상가의 많은 물건들을 방에다 가득 채운다. 지하철을 타고서 지하상가에 들려 많은 물건들을 구입해 집에 구비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구절은 도시에서 살아가는 시민의 허영심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허영심은 아마 개인의 욕구 불충만 으로부터 비롯된 것이 아니라, 피상적인 사회에서의 구성원으로 활동하면서 감각한 허무감과 무상감을 보충하려는 시도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