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이 눈뜰 때 를 읽고 처음 이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 대체 무엇을 원하는 지 알 수가 없었다. 시작부터 에로틱한 내용이 나오기에, 대체 여기에는 무슨 내용이 있나 했다. ... 단지, 그것들만이 열아홉 살 때 내가 이 세상으로부터 얻고자 원하는, 전부의 것이었다.” 그리고 끝도 이 문구와 함께 한다. ... 아담은 깨달았다. 자신의 존재에 대해서 깨달았다. “가짜 낙원에서 잘못 뜬 아담처럼” 아담과 이브. 아담과 이브라는 이름은 성적 느낌이 강하다.
아담이 눈뜰 때 열아홉, 자신이 꿈꾸던 소박한 세 가지의 꿈을 다른 크고 허황된 꿈들 보다 더 어렵고 멀게 느꼈던 아담이 이야기를 시작했다. ... 여기서 아담은 책의 초반부에서 은선이 말한 아담과는 다르다. 그녀는 주인공을 첫 남성이라는 점에서 아담이라고 불렀다. ... 사랑이 없기에 썩은 섹스가 그 대안인 세계 속에서 창녀가 아담에게 전해준 순수가 그의 눈을 뜨게 했다. 아담이 눈을 뜨던 순간이다.
아담이눈뜰때를감상하고 이 책을 읽었을 때 작가는 왜 이런 글을 썼으며, 과연 우리에게 무엇을 전해주고 싶었는지 이해가 되지를 않았다. ... 하지만, 아담이 눈을 뜨고 보았을 때, 그 곳은 낙원이 아닌 때가 묻고 혼잡한 가짜 낙원이었다. ... 그 것은 ‘아담’과 ‘가짜 낙원’, 그리고 ‘탬버린을 치는 미친 사람’이다.
하지만, 아담이 눈을 뜨고 보았을 때, 그 곳은 낙원이 아닌 때가 묻고 혼잡한 가짜 낙원이었다. ... 이 책을 읽었을 때 작가는 왜 이런 글을 썼으며, 과연 우리에게 무엇을 전해주고 싶었는지 이해가 되지를 않았다. ... 그 것은 ‘아담’과 ‘가짜 낙원’, 그리고 ‘탬버린을 치는 미친 사람’이다.
그가 느꼈던 가속도의 낙원에서 그는 말 그대로 눈뜬 아담이었던 셈이다. ... 아담에게는 타자기와 뭉크화집, 턴테이블이 세상으로부터 원했던 전부의 것이었듯이, 나는 그때 무엇을 가장 갈망하고 있었는지에 대해 기억해 내는 것이 우선일 듯싶다. ... 마치 달을 향해 가라앉는 기분이기도 했는데, 다음에 또 다시 읽을 때는 어떨지 궁금하다. 종종 비 오는 날에 읽고 싶은 책이다.
여기서 볼 때 주인공은 그것이 어울리지 않은것 임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에게 값비싼 것이라고 말하며 한편으론 자신에게 부끄러움을 느낀다. ... 하지만 나는 그런 현재의 모습에서 때로는 실망감을 느끼고 때로는 애착을 가지기도 한다. 결국은 현재가 자살을 한다. ... 이는 주인공이 이러한 삶이 계속 되었을 때 극단적인 결과 까지 슬며시 비춰주고 있는 듯 했다. 그리고 디스코테크에서 나는 현재 뿐만이 아닌 화가 아줌마도 만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