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 식민지로서의 북해도
- 최초 등록일
- 2008.11.29
- 최종 저작일
- 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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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내국 식민지로서의 북해도
목차
1. 서 론
2. 이역으로서의 에조지
2. 북해도의 ‘내국’화
3. 아이누 사회의 해체
글을 마치면서
본문내용
1. 서 론
북해도는 일본열도에 위치한 큰 섬이다. 동도는 구석기시대 이래로 인류의 활동이 알려져, 승문문화시대 이래 일본열도 각지와의 문화 교류가 확인된다.
그러나 수도경작을 기본으로 하는 야요이(미생)문화는, 이 섬까지 도달하지 않았다. 동도에서는 청삼현 북부와 함께 속승문문화시대를 경과하여, 이윽고 찰문문화시대에는 북방계의 오오츠크문화도 확인할 수 있다. 아이누 사회는 수렵과 어업을 기본으로 하지만 독자적인 문화를 형성하여 혼슈섬의 동북지방 뿐만 아니라 널리 북방아시아의 제지역과 교류하였다고 알려지고 있다.
아이누라는 것은 아이누어로는 인간을 의미한다. 중세 이후 아이누인은 야마토(일본인)로부터 에조라 불렸으며, 야마토는 아이누인으로부터 샤모(원래는 시사무, 이웃이라는 의미)라 불렸다. 북해도는 아이누어로는 아이누․모시리(인간의 섬이라는 뜻)인데, 야마토로부터는 중세에는 에조가찌시마, 근세에는 에조시마로 불렸다.
야마토의 이주․침입은, 13세기경부터 현저해 진다. 동북지방 동란의 영향으로 도마(渡馬)반도 남단의 십이관이 그들이 거점이 되었다. 1457년에는 코샤마인의 난이 일어났다. 긍가하는 야마토와 아이누인과의 충돌이다. 이후 이주 야마토측에서는 화택관주(主) 려기 씨가 도도지방의 지배를 확대해 간다. 그러나 아이누인이 일거에 예속상태가 된 것은 아니다. 16세기에 이르기까지 작은 분쟁은 있었으나, 교역과 교류는 계속되었다.
아이누․모시리가 근세에 들어서 일본의 북방 이역으로서 의식되고, 소중화제국처럼 흉내낸 막번 권력을 기반으로, 차츰 전국시장, 나아가 동아시아의 국제시장에 파고들어서 결국 일본의 「내국」식민지로 강제적으로 전화된 과정을 진술하는 것이 본 절의 과제다. 이 과정은 아이누․모시리의 주인공인 아이누민족이 사회적 존재 기반을 박탈당하고, 민족사회 그 자체가 해체되어가는 과정이다. 오늘날 선주 문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어 가는 것을 염두에 두면, 이 문제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싶다.
참고 자료
上村英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