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의 동굴의 비유 - 하이데거의 비은폐적 진리에 빗대어
- 최초 등록일
- 2007.12.07
- 최종 저작일
- 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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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상대적인 것인 것에 지쳐버린 지금, 절대적 진리를 주장했던 플라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고자 한다. 물론, 내 사유 능력이 좋았다면 플라톤의 주장을 바로 해석해볼 수 있었겠지만, 나의 이성적 능력의 한계와 또 주장에의 근거를 위해서 다음의 논의에서는 하이데거의 동굴의 비유에 대한 강의록을 참고하였으며, 그것을 중심으로 이야기하고자 한다.
목차
1. 들어가기 : 진리의 본질, 올바름에서 비은폐성으로
2. 진리사건의 네 단계 : 동굴의 비유에 대한 해석
A. 첫째 단계 (514a 2 - 515 c 3): 지하 동굴에서의 인간의 상황
B. 둘째 단계 (515 c 4 - 515 e 5) : 동굴 안에서의 인간의 “해방”
C. 셋째 단계 ( 515 e 5 - 516 e 2) : 근원적인 빛에로의 인간의 본래적인 해방
D. 넷째 단계 ( 516 e 3 - 517 a 6) : 해방된 자가 동굴로 다시 내려 감
3. 주요 개념 정의 : 이데아, 좋음[선]의 이데아
1) 이데아와 빛
2) 좋음의 이데아
4. 나가기
본문내용
그렇다면 이데아들이 힘입고 있는 좋음[선]의 이데아란 무엇인가? 좋음[선]은 헥시스의 특성,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음 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다시 말해서 제일의 그리고 최종의 힘을 자기 자신 안에 지니고 있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좋음[선]의 이데아는 어디에 소용되거나 다른 것을 유용하게 만들어 스스로 무엇인가를 시작할 수 있게 해주는 그런 것을 말한다. “좋아”라는 말은, “좋아, 그렇게 하기로해!”를 뜻한다. 그것은 윤리적인 선의 의미는 조금도 가지고 있지 않다. 좋음[선]의 이데아는 이데아들이 그것으로 존재하기 위한 권한부여의 힘이다.
4. 나가기
지금까지 플라톤의 동굴의 비유를 살펴보면서 이데아, 좋은[선]의 이데아의 개념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하이데거의 진리에 대한 고찰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다루고 싶었지만 플라톤의 개념을 더 중시하다 보니 비은폐적인 진리에서 올바름으로의 진리에 대해서 제대로 언급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진리를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플라톤의 동굴의 비유를 빌리자면, 결박에서 해방된 자는 되지 못한다 하더라도 무지한 사람들, 태양 아래에서 사물을 보았던 사람을 죽이려고 하는 사람은 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짧은 지식이지만 그러기 위해서 과거의 선조들이 진리를 무엇으로 경험했으며 그것을 어떤 개념으로 잡으려고 했는지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플라톤은 서양철학의 시작에 불과하지만 이렇게 큰 개념 틀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위대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지금 현대 철학에서 비판도 많이 받고 있지만 말이다.
알아야 비판할 수 있고, 알아야 경이도 할 수 있는 것이다. 부족하지만 이번에 플라톤의 국가와 하이데거의 플라톤 동굴의 비유에 관한 강의록을 읽으면서 내가 알고 있었던 플라톤을 넘어 설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참고 자료
• 박종현 역주, 플라톤의 국가, 서광사
• 김완수 지음, 플라톤 철학의 재음미, 서강대학교 출판부
• 박희영 외 지음, 플라톤 철학과 그 영향, 서광사
• 이기상 옮김, 마르틴 하이데거, 진리의 본질에 관하여 _ 플라톤의 동굴의 비유와 테아이테토스, 까치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