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기적의 도서관-정기용 설계 비평글
- 최초 등록일
- 2007.11.27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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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순천기적의 도서관 답사후 비평글입니다.
건축가 정기용의 작품으로 서귀포시와 제주시의 기적의 도서관도 다소 언급하고 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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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03년 문화방송사에서는 ‘느낌표’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적 혜택에서 소외된 지방의 각 도시에 어린이 전용 도서관을 건립해 나가는 신선한 기획을 추진하였다. 도서관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할뿐더러 어린이 전용 도서관은 그 개념조차 낯선 우리에게 이러한 시도는 더없이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순천 기적의 도서관’은 우리나라 어린이 전용 도서관 1호의 영예를 안고 2003년 11월 개관하였다. 이제 이 도서관에 나타난 정기용의 조형 언어를 뜯어보자. 이 건물의 전체적인 배치는 ㄷ자 형이다. 중앙 열람실로 사용되는 가운데의 직사각형 매스에 카페와 입구로 이어지는 사각형의 매스가 오른쪽에 ㄱ자로 붙어있고, 중앙 열람실의 왼쪽으로 타원형의 강당이 위치한다. 건물의 뒤편으로도 여러 개의 둥근 매스가 붙어있다. 각 매스의 표면은 나무재질을 사용하여 따뜻한 온기를 내뿜고 있다.
중앙 열람실의 가운데에는 작은 중정을 두어 자연광을 끌어들임으로써 공간의 무게를 한층 가볍게 만들어 내고 있다. 중앙 열람실의 전면은 전체를 유리로 처리하여 외부를 향해 시선을 개방하고 있다. 이 중정과 전면유리, 여기에 머리 위로 천창이 더해지면서 이곳은 더 없이 밝고 투명한 공간이 되고 있다. 지금까지의 일반적인 열람실이 대부분 벽체로 갇혀져 그저 공부에만 열중하게 만들던 관습과는 전혀 다른 해석이다. 어린이 도서관은 아이들이 시험공부나 하는 곳이 아니지 않는가.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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