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낯설게 하기 효과란 무엇인가
- 최초 등록일
- 2006.12.13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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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브레이트로 부터 시작된 낯설게 하기 효과 그리고 친숙함으로부터 거리를 둔다는것의 의미 등에 대한 제 소견을 적어봤습니다 브레이트 관련 연극 수업 레포트구요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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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낯설게 하기 효과(Verfremdungseffekt)’
‘당연한 것으로 간주된 사실들을 낯설게 해 의문시하는 것’, 우리는 지난 수업으로부터 이 낯설게 하기 효과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를 가지게 되었다고 생각 합니다. 저는 낯설게 하기 효과에 대한 설명보다는 그 쓰임에 대해 설명 하고자 합니다.
낯설게 하기 효과/소격 효과는 브레이트의 서사극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시, 소설,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저는 대표적으로 시, 소설, 영화 이 3가지의 예를 들어 볼까 합니다.
시에서의 낯설게 하기 효과
소격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일차적으로 독자가 시가 제시하는 환상 속으로 몰입하는 것을 막고, 이로부터 거리를 취하여, 이를 비판적으로 관찰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이를 위하여 황 지우는 시에 자주 괄호를 사용하여 인위적으로 거리를 조성하고, 시 속의 정서에 함몰되는 것을 미연에 막아준다. 그의 「날개 속에 그물이 있다」에서도 그것을 찾아볼 수 있다.
사상을 낚는 그물,
물을 낚고 있네
대형 선박이
바리캉으로 뒤통수 밀 듯, 물 위로
기다란 흰 자취 끌고
부천 공단으로 들어오는 동안
(여기서 뭔 말인가 하려 했는데
잊어 버렸네)
응, 그렇지,
아이들이 뭉게 구름에서 잡은 氷菓
잠자리,
땅에 내려오자 녹아 버렸네
- 「날개 속에 그물이 있다」에서
이 시의 시적 화자는 ‘물’, ‘그물’, ‘선박’ 등의 이미지를 통해 팽팽한 긴장감을 마련해 간다. 그러다 갑자기 시적 화자 대신에 작가가‘(여기에서 뭔 말인가 하려했는데/ 잊어 버렸네)’라는 진술과 함께 시에 개입한다. 그래서 시적 긴장감은 깨져버리고 이완된다. 이를 통해서 독자들은 이 이미지들로부터 거리를 두고 새롭게 바라보며, 이어 나오는 ‘아이들이…잠자리’라는 이미지와의 연관을 파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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