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역사의 변천과 통치이념(Ideology)
- 최초 등록일
- 2006.09.22
- 최종 저작일
- 2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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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중국역사의 변천과 통치이념(Ideology)
목차
A. 선사문화(先史文化)에 대한 이해
B. 상대 갑골문(甲骨文)의 세계와 주대의 천명사상(天命思想)
C. 춘추(春秋)․전국시대(戰國時代)의 사회변화(社會變化)
E. 위진남북조(魏晋南北朝)․수당(隋唐)시대의 동아시아
F. 송․원․명․청시기와 그 이후의 역사와 문화
본문내용
A. 선사문화(先史文化)에 대한 이해
Ⅰ. 선사문화에 대한 인식
가) 1949년 이전
20세기초 황하 유역을 중심으로 삼황(三皇)․오제(五帝) 및 하(夏)․은(殷)․주(周) 3대의 성왕에 의해서 창조되었다는 전통적인 인식이 동요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인식의 동요는 청대(淸代) 고증학(考證學)의 전통과 서구 근대사학의 문헌고증학적 방법을 계승 발전한 학자들이 중국 초기문명의 전승을 전한 고문헌의 신빙성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여 믿어 의심치 않던 三代 및 그 이전의 역사를 가공의 역사로 만들어 버렸다. 그러나 중국인들이 먼 조상의 조야(朝野) 생활의 영위(하남성(河南省) 민지현(澠池縣) 앙소촌(仰韶村)의 앙소 문화 발견)를 확인할 수 있는 선사문화(先史文化)의 발굴조사(發掘調査)가 중국 초기문명이 자생 발전한 것이라면 그 수준이 조악하더라도 상고(上古)의 제왕(帝王)․현신(賢臣)들이 중국사회를 문명단계로 끌어올렸다는 종래의 자긍심은 유지될 수 있었다.
그러나 앙소문화를 발견한 앤더슨은 그 문화의 전형적인 특징은 채도(彩陶)가 서아시아의 채도와 대단히 유사한 점에 착목하여 앙소문화가 서아시아에서 전파되었을 가능성을 입증하기 위하여 그 전파경로로 추정되는 감숙(甘肅)일대를 조사, 앙소촌보다 선행하는 앙소문화의 제유지(諸遺址)를 발견하였다고 주장(ANDERSON의 서방기원설(西方起源說))하였다. ☞☞ 반증을 제시하기 어려웠던 당시 상황에서 그의 주장은 곧 중국의 신석기문화의 서아시아 기원(起源)을 의미.
또한 은허(殷墟)의 발굴(發掘) 역시 [‘용골(龍骨)’(문자가 새겨진 점골(占骨))→하남성(河南省) 안양현(安陽縣) 은허(殷墟) 발굴→청동문화를 발전시킨 상왕조(商王朝)의 실체 입증→자존심 회복의 쾌거]로 이어졌다. 그렇지만 이 문화의 기원이 문제가 되었다. 즉 전 단계가 확인되지 않은 고도의 문명이라면 서아시아의 바빌론 문명에서 전파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으며 심지어 초기 청동기 기술, 한자의 조형(祖型)인 갑골문(甲骨文), 천문력법(天文曆法), 정치제도 등의 기원을 서아시아에 찾으려는 연구가 유행(서아시아인의 동천설과 함께)하였으며, 이것은 19세기 말 이래 일부 서양학자들이 주장한 ‘중국 민족 및 문명의 서방기원설’을 보강하였다. 물론 이러한 주장들이 문화전파론(文化傳播論)의 경신(輕信), 상이한 문화권에 나타나는 개별적인 유사현상의 지나친 강조 등에 불과하지만 문명의 단계적인 형성과정이 밝혀지지 않은 단계에서는 나름대로의 설득력을 가지고 있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