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희곡]1950년대 1960년대 희곡의 이해(A+ Report)
- 최초 등록일
- 2006.08.22
- 최종 저작일
- 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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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1950년대, 60년대의 희곡에 대한 연구사입니다.
열심히 자료 조사한만큼 좋은 성적 거둔 보고서입니다.
많은 도움 되시기 바랍니다.(A+ Report)
목차
1. 1950년대
1)1950년대 희곡의 흐름
2) 1950년대를 대표하는 희곡작가
2. 1960년대
1) 1960년대 희곡의 흐름
2) 1960년대를 대표하는 희곡작가
Ⅱ 차범석의 <산불>
1. 차범석의 생애와 작품세계
2. <산불> 등장인물 분석
3. 작품분석
◆ 형식적 분석
◆ 내용적 분석
◆ 사실주의적 특징
◆ <산불>의 의의와 한계
◆ 1960→1990 개작된 <산불>
Ⅲ 이근삼의 <원고지>
1. 작가 이근삼
2. 인물분석
3. <원고지>의 특징
◆ 서사극적 특성 - ‘설명역’으로서의 장남과 장녀
◆ 표현주의적 특성
1) 플롯의 해체 2) 언어의 왜곡과 해체
3) 자아중심 드라마
4. <원고지>의 의의와 한계
◆ 의의
1) 한국 현대희곡의 출발점
2) 표현주의극의 수용을 위한 다양한 시도
◆ 한계
1) 자본주의 현실과 부합하지 못함.
2) 미래의 새로운 사회와 인간에 대한 비전의 부재.
본문내용
작품 <산불>은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겨울부터 이듬해 봄까지 산골에 있는 P부락을 극중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작품의 배경인 산골은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인간의 꾸밈없는 본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격리된 공간이다. 그런데 이 공간은 남자들은 모두 학살한 채 ‘남자라고는 등에 업힌 젖먹이와 안방 안에서 상반신을 내민 채로 곰방대를 물고 있는 김 노인뿐’인 과부촌이다. 이것은 등장인물인 점례와 사월, 양씨와 최씨 모두가 과부가 된 원인 속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점례의 남편이자 양씨의 아들인 사내는 공산주의를 반대했기 때문에 생사가 묘연해졌고, 사월의 남편이자 최씨의 사위였던 사내는 빨갱이로 몰려 죽음을 당한 P부락의 대표적인 남성들이다. 게다가 남편을 잃은 점례와 사월에게 찾아온 이들의 ‘공동남편’인 규복도 친구의 유혹에 빠져 잠시 공산주의에 동조했지만, 공산주의에 회의를 느껴 도망쳐온 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빨갱이로 몰려 희생당한다. 점례와 사월의 이전 남편들과 규복은 인간을 위해 만들어진 이념에 의해 희생된 인물들이다.
때로는 인민군에 의해, 때로는 국군에 의해 남편을 잃은 점례와 사월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하나의 공동체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들은 이데올로기가 무엇인지조차 모르고 있다. 이것은 점례와 사월이 살고 있는 이 P부락이 6.25의 전화가 지나간 우리나라를 상징하면서 외부로부터 들어온 민주주의와 공산주의라는 이데올로기에 의해 희생당한 우리 민족을 상징함을 뜻한다.
이런 측면에서 차범석의 <산불>은 단순한 반공 멜로물이 아닌, 전쟁 자체에 의해 희생되는 선민의 삶을 그렸다는 점에서 설득력을 지니며 삶의 리얼리티를 구현하는데 이바지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산불>은 P부락 주민들이 이데올로기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무엇을 보여줌으로써 그들의 삶을 더 리얼하게 보여주었는데 그것은 애욕을 향한 과부들의 지향이다. 삶을 위한 기본적인 요소가 충족되지 않으면 그보다 더 고차원적인 단계에 있는 이념의 문제는 관심이 대상이 되기 힘들다. 그런 측면에서 P부락의 주민들에게 이데올로기가 약속하는 보장되지 않은 내일보다는 오늘의 안락함이 더 중요하다. 그래서 이들에게는 이데올로기보다 현실적으로 결핍되어있는 성욕이라는 인간의 본능이 더욱 중요해지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