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학]맥도날드화와 Morder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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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의 모든 분야에서 소재가 되고 있는 근대성을 맥도날드라는 상징적 대표물을 이용하여 풀어본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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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 손에 든 스타벅스 커피와 도너츠. 이러한 풍경은 비단 뉴욕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구 정 반대편의 나라 대한민국 땅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풍경이고, 자본주의 사회와 그다지 친할 것 같지 않았던 중국 땅에서도 이제 마주할 수 있는 모습이다. 유학생들의 입소문을 통해 그 이름을 알렸던 「크리스피 크림 크리스피 크림 도넛 사업본부 김무홍 이사는 “단순히 도넛 브랜드를 들여오는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문화를 소개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파이낸셜뉴스]

」의 국내 진출은 단순히 도너츠의 맛과 질로만 승부한 마케팅 전략은 아니었다. 도너츠 한 박스를 사기 위해 줄을 서고, 기다리고 하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여길만한 문화적 충족감을 주지 않았더라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또한, 이것이 국내 마케팅의 가장 주요한 코드가 되고 있다. 스타벅스, 자장면, 빅맥. 이러한 것들은 음식 그 자체로서 뿐만 아니라 사회 현상을 읽는 척도로서도 그 가치를 지니고 있다. 맥도날드 햄버거는 단순히 몇 천원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점심 식사로의 의미 외에 전 세계를 아우르는 합리화로 대표되는 근대성을 표출하는 코드인 것이다.

근대성을 설명하는 코드로의 맥도날드는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먼저 살펴보도록 한다. 맥도날드는 효율성, 계산가능성, 예측가능성, 자동화를 통한 통제라는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다. 소비자가 최소한의 동선 안에서 끼니를 해결 할 수 있는 패스트푸드 식사 방식이나 매뉴얼화된 종업원들의 근무 환경들은 효율성을 중시하는 특징을 나타낸다. 제공되는 음식의 양과 시간을 환산 가능한 수치로 명확하게 제시한다는 계산가능성은 맥도날드의 큰 특징 중 하나이다. 빠른 시간 안에 많은 양의 음식을 제공하고,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한다는 의의를 가지게 하며 종업원들에게는 얼마나 빨리 많은 양의 일을 할 수 있느냐를 요구한다. 또한, 언제 어디서나 동일한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는 예측가능성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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