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사]한국문학통사(제4판) 1권 비평
- 최초 등록일
- 2006.03.15
- 최종 저작일
-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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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조동일 - 한국문학통사(제4판) 제1권에 대한 비평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한국문학통사 1권, 3판과 4판에서 눈에 띄는 차이점은 ‘생극론(生剋論)’이라는 문학사 이해의 관점과 ‘고대에서 중세로의 이행기문학’이라는 시대 구분의 추가이다. 이에 본 과제에서는 고대에서 중세로의 이행기문학에 대해 생각해보려고 한다.
국문학의 연구 방법에 있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문제가 바로 시대구분의 문제일 것이다. 왕조의 교체, 민족이 분열되고 통일되는 과정, 그리고 외세의 영향 등은 우리의 민족문화에 변화와 발전 또는 위기를 가져왔으며, 자생적인 문학 갈래마저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생성하고, 변화하고 또 퇴화했으므로 그것들의 시간적 변화에 따라 국문학 전체의 양상을 고찰해 봄은 필수적인 작업이라 할 수 있겠다. 문학을 하나의 정신적 산물이라고 본다면 역사 속에서 다양하고 의미 있는 변모를 찾아볼 수 있을 것인데, 어떠한 기준으로 우리에게 그 모습을 보이느냐 하는 물음은 국문학을 공부하는 이들이 항상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이다.
문학사의 시대구분이 그렇게 중요한 만큼 그 사안은 오랜 시간 여러 학자들 사이에서 논지가 되었고, 아직도 그 구분이 다양하고 개별적인 것이 현실이다. 문학사에서 뿐만 아니라 보편적으로도 그동안 고대 ․ 중세 ․ 근대라는 3시대의 구분이나, 그 앞뒤에 원시 ․ 현대를 첨가하여 5시대의 구분을 사용하여 왔다. 하지만 조동일은 그것의 한계점을 지적하며 ‘이행기’라는 새로운 용어를 제시하였다. <한국문학통사>에서는 원시 ․ 고대 ․ 고대에서 중세로의 이행기 ․ 중세전기(1권) ․ 중세후기(2권) ․ 중세에서 근대로의 이행기(3,4권) ․ 근대1기(5권)로 시대를 나누어 문학사를 정리하고 있다. - 4판 기준
4판에 따르면‘고대에서 중세로의 이행기’는 한자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비롯되어 한문을 제대로 구사해 한문학을 일으키기 바로 전까지를 지칭하는 말이다. 또한 우리가 ‘고대가요’라고 배워왔던 <구지가>, <공무도하가>, <황조가>는 모두 그 이행기의 작품이고, ‘고대가요’라는 갈래 대신 ‘짧은 노래’라고 밝히며, 이 노래가 이른 시기에 한자로 기록되어 전하는 이유를 찾으면 이행기문학의 측면을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
요약하면 고대와 중세, 그리고 그 중간 이행기의 구분은 ‘한자의 도입과 정착’에 관한 문제인 것이다. 한자를 누가 언제 무엇 때문에 도입했을까 하는 문제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다만 추측할 수 있는 것은 국가의 발달 단계로 보아서 한자나 한문학을 받아들여야 할 절실한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
참고 자료
조동일 < 한국문학통사 제1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