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나가사키여 안녕
- 최초 등록일
- 2005.10.28
- 최종 저작일
- 20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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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경욱의 단편 소설 `나가사키여 안녕`을 읽고 분석한 것입니다.
목차
1. 작가 김경욱에 대해...
2.『나가사키여 안녕』 줄거리
3.「나가사키여 안녕」제목의 의미
4. 작품 속으로
4-1. ‘낯선 동포, 형제같은 이방인ꡑ
4-2. ‘왜?’ (역사적 사실과 소설의 허구성의 결합인가?)
4-3.『장국영이 죽었다고?』
본문내용
1. 작가 김경욱에 대해...
- 1971년 광주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국문과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1993년『작가세계』신인상에 중편소설「아웃사이더」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으며 소설집『바그다드 카페에는 커피가 없다』(1996),『베티를 만나러 가다』(1999), 『누가 커트 코베인을 죽였는가』(2003)와 장편소설『아크로폴리스』(1995),『모리슨 호텔』(1997),『황금 사과』(2002)를 펴냈고, 2004년 단편소설 「장국영이 죽었다고?」로 한국일보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지금은 울산대학교에서 문예창작론 등을 강의하며 소설 쓰기에 전념하고 있다.
2.『나가사키여 안녕』 줄거리
- 일본국의 대마도 태수가 자신의 섬으로 탈출해 온 8명의 화란인의 신원을 묻는 내용의 서신으로 시작된다. 두 번째는 1653년 8월 16일 일본국 나가사키 항으로 가던 중 코레아 왕국의 지배하에 있던 켈파르트(퀠파트,Quelpaert) 섬 앞 바다에 좌초한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소속인 안토니가 13년 동안의 코레아 생활을 담아 아내인 마그리트에게 띄우는 편지다. 마지막 탈출을 시도하기 전, 탈출의 성공을 바라지만 실패할 경우 화란국에서 잊혀질 자신의 존재를 두려워하는 마음을 담아 전하는 내용 즉 흔적을 남기기위한 수단으로 13년 간의 코레아 유배생활을 담아 편지를 쓴다. 세 번째 서신은 조선국 예조참판 박세모가 대마도 태수에게 화란인 8명의 신원을 보장한다는 내용을 담아 회답한다.
3.「나가사키여 안녕」제목의 의미
- ‘안녕’은 만나거나 헤어질 때 사용하는 인사말이다. 제목의 ‘안녕’은 나가사키로 탈출한 8명의 화란인들이 반가움의 인사일 수도 있겠지만, 탈출이 실패하면 목숨을 잃게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탈출을 시도한다. 제대로 된 지리로 모른 체 항해하던 순간에 느꼈을 불안감을 생각하면 나가사키를 만나볼 수도 없는 헤어짐의 인사와도 같지 않았을까? 그리고 남겨진 8명의 사람들에게는 만남의 인사가 될 수 없는 어쩌면 영원한 헤어짐의 슬픈 ‘안녕’일 것이다.
참고 자료
․ 『다시 읽는 하멜표류기』-강준식, <웅진닷컴. 2002>
․ 『장국영이 죽었다고?』-김경욱, <문학과 지성사,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