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문] Leaving The USA

소개글

미국생활 6개월을 돌아보며 쓴 기행문 형식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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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에서의 첫날밤. 미국에서는 꼭 3번째 밤이다. 나의 룸메이트 블라드미르 빈트로. 남미의 작은 나라 헤이티에서 19살 때 미국으로 왔고 지금 살고 있는 곳은 뉴욕이다. 피부가 깜해서 첫인상은 많이 낯설었지만 자기도 미국에서는 외국인이라는 공통점을 내게 말해주며 첫날밤을 내가 가져간 소주와 함께 말을 틀수가 있었다. 기숙사의 첫날이 내게는 너무 낯설었는지 자명종이 울리기 전에 잠에서 깨어났다. CELCIS에서의 첫날은 셀시스의 등록과 학교 이곳저곳의 설명을 들으며 우리는 서서히 웨스턴 미시간 대학교의 분위기에 적응해 가고 있었다. 셀시스의 수업분위기는 한국의 어학원가 그리 크게 다르진 않았다. 모국어를 못 쓰게 하는 점과 언어는 다르지만 노란피부색과 검은 눈을 가진 중국과 대만 그리고 일본에서 온 친구들. 영어를 잘 못한다는 공통점으로 우리는 친구가 될 수 있었고 서로의 말동무가 되어주며 우리는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게 되었다.
방과 후의 엑티비티도 우리에겐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오히려 이런 엑티비티가 수업의 지루함을 달래주어 미국생활의 자신감을 얻게 해주는 계기가 되어준 것 같다. 우리는 수업이 끝나면 브론코몰에 가서 숙제를 하며 WMU의 학생들과 하나가 될 수 있었다.
모르는 학생들에게 말을 걸며 미국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고 매주 수요일엔 교회 채플에 나가서 인터내셔널 학생들과 같이 점심을 먹으며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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