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카의 ] 『성(城)』에 나타나는 지체(zögern)의 분석
- 최초 등록일
- 2005.07.19
- 최종 저작일
- 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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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제가 A+ 받은 "카프카의 문학세계"라는 과목이었습니다. 그 과목에서 한 학기 동안 "성" 원본으로 수업했으며 지금 이 글은 제가 기말 레포트로 제출한 글입니다.
엄청난 양의 참고도서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저는 독일에서 8년 살다온 연세대학교 독문학도입니다. 안심하고 받아가세요! ^^
목차
1. 들어가는 말
2. 성(城)의 본질
3. 길(Weg)의 의미
4. 지체(zögern)의 의미
5. 맺는 말
본문내용
카프카(1883-1924)의 문학은 ‘인간 존재의 문제’가 예술영역 특히 문학 분야에서 크게 대두하게 된 시기에 탄생하였다. 그 중 그의 대표작인『성(城)』 에 나타나는 형상세계는 겉으로 보기에는 우리 인간세계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어떤 다른 세계를 형상화하고 있는 듯 하나 실제로는 우리 ‘인간 존재 그 자체를 직접적으로 모사(模寫)’하고 있다. 다시 말해 본래적인 자신(自身)이 일체의 관계를 박탈당하고 이를 통해 삶에 대한 근본 문제를 묻는 것이 바로 카프카의 『성(城)』에 나타나는 인간 존재에 대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Es gibt ein Ziel, aber keinen Weg; was wir Weg nennen, ist Zögern“ 으로 요약할 수 있는 이 문제는 작품 속에서 ‘희망과 절망, 진실과 허위, 죄와 무죄 등’ 여러 모순의 끊임없는 긴장 속에서, 그리고 그 속에 위치한 인간 존재 그 자체를 ‘여러 형상과 여러 정신적인 언어 속에서’ 형상화되고 있다. 카프카의 문학 세계가 복잡하고 꼬인 인간 세계에 대한 작품이라서 『성(城)』을 분석하는 방법 또한 여러 갈래로 나뉘어지긴 하나 본 글은 앞서 인용한 카프카의 문학 세계에 대한 인용문을 중심으로 『성(城)』을 분석하고자 한다. 가장 우선적으로 주인공인 K.가 목표(Ziel)로 하고 있는 성(城)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이 성으로 인도하는 여러 방법 내지 길(Weg)에 대한 고찰과 더불어 끝으로 왜 K.는 지체할 수 밖에 없었는지, 그리고 그 원인은 어디에 있는지에 대하여 분석할 것이다. 한 편으로 미리 일러둘 것이 있다면 이 작품은 Max Brod의 수정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 아니라 결말이 주어지지 않은 채 끝나버리는 Kafka 집필의 원 작품에 근거하고 있음을 알리는 바이다.
참고 자료
카프카의 "성" 외의 방대한 양의 참고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