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마르크스가 이 시대에 가지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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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시대 강력하던 봉건제도는 종교개혁, 영국의 명예혁명, 특히 프랑스 대혁명을 거치면 비로소 자본주의 시대를 맞이하였다. 18C의 산업혁명을 통해 확립된 자본주의는 사유재산에 바탕을 두고, 이윤획득을 위해 상품이 생산되며, 노동력을 상품화 한다는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시대, 생산력은 놀랍게 성장할 수 있었지만, 자본주의는 모두에게 부를 가져다주지는 못했다.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자는 더욱 가난해진 것이다. 자본가는 좀 더 큰 이윤을 남기기 위해 노동자에게 더 긴 시간 노동하게 하고, 적은 임금을 주려했다. 게다가 자본주의 시대에 등장한 고전경제학파의 몇 가지 공통된 이론들은 당시 기업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 시킬 수 있는 자연법칙을 뽑아내게 했다. 고전학파는 개인이 이익을 추구하면 당연한 결과로 국가가 부유해지므로, 정부가 임금과 노동시간을 규제하는 것은 무익한 짓이고, 국가는 단지 치안과 재산보호의 기능만을 담당하면 된다고 했다. 또한 리카도의 임금철칙설에 따르면 장기적으로 노동자들은 장기적으로 자기종족을 먹여살리고 영속시키는 데 필요한 이상의 임금은 받을 수 없다고 했다. 이런 과정에서 프롤레탈리아와 부르주아지는 대립하게 된다.
19C 초반, 아담스미스를 비롯한 고전학파의 자유무역에 맞서 보호무역을 주장한 리스트와 같이 고전학파의 무오류성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그 영향력을 조금씩 잃어갔다. 이때 자본주의제도가 가진 해악을 없애고, 노동하는 다수가 생산수단을 공동소유하고 안락하게 사는 사회를 꿈꾸는 공상적 사회주의자들이 등장하였다. 칼 맑스도 이 때 등장했다.

맑스는 사회주의자였지만, 미래에 대한 어떤 이상향도 계획하지 않았다. 그는 현재의 자본주의를 비판하는데 주력했다. 맑스는 역사를 노예제, 봉건제, 자본주의제도, 사회주의제도로 엮어 나갔다. 이는 인간과 생산의 관계 라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길에 놓여져 있는데, 모든 생산제도는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을 만들어 낸다고 했다. 이를 다시 말하면 그는 사회를 정치,문화인 상부구조와 경제, 생산력을 지닌 하부구조로 나누어 보고 생산수단을 지니고 있는 소수의 상부구조가 지배계급이라고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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