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언어] 삼국의 언어
- 최초 등록일
- 2005.05.22
- 최종 저작일
-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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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고대 삼국의 어휘의 동적 측면
(2) 고대 삼국의 어휘의 동적 측면에 대한 비판
(3) 고대 삼국의 언어 상황
Ⅲ. 결론
본문내용
서력기원을 전후한 시기에 우리나라에는 북방에 부여계 언어, 남방에 한계 언어가 있었고 주로 고구려어 자료를 통하여 부여계제어의 계통적 위치를 추정할 수 있다. 부여계 제어가 아직 분리하지 않은 단계로서 원시 부여어를 상정하고, 이와 마찬가지로 한계 제어에 대하여 원시 한어를 상정한다면, 우리는 다시 원시 부여어와 원시한어가 하나의 공통조어로 소급함을 상정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을 부여․한조어라 부르기로 한다. 이기문, 『국어사 개설』, 태학사, 2004, p.52
삼국의 언어의 성립은 북방계와 남방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로 북방계는 고구려어로 계승되었는데 고구려, 부여, 옥저, 동예 등지에서 쓰이던 언어이다. 둘째로 남방계는 신라어, 백제어에 의해 계승되었는데 마한, 진한, 변한, 가야, 신라, 백제 지역에서 쓰이던 언어이다.
오늘날 우리 민족은 단일 언어를 쓰고 있는데, 고대에도 그랬으리라고 일반적으로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고구려, 백제, 신라의 언어 자료를 조심스럽게 검토해 보면 그들의 언어에 차이가 있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영화 《황산벌》에서 삼국의 장수들이 통역이 없이도 각자 지역의 방언으로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국어사적으로 가능한 일인지 의심을 하게 된다. 고대국어에서 삼국의 언어차이는 방언의 차이와 같은 것이었을까? 신라와 백제의 언어는 비슷했지만 이들과 고구려의 언어는 상당히 달랐던 것으로 보인다. 가령, '산'과 '바다'란 말을 예로 든다면, 신라어로는 이것들을 각각 '모리', 바'이라 했던 것 같고, 고구려어로는 '달', '나미'라 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이는 북방계언어와 남방계언어의 차이에서 오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달랐다고는 해도, 고대 삼국의 언어들은 한 조상 언어에서 나온 갈래들이어서 매우 밀접한 친족 관계에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