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교양] 서사극
- 최초 등록일
- 2005.01.31
- 최종 저작일
- 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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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서사극의 개념은 부조리극 혹은 잔혹극의 개념과 함께 20세기 연극사적인 간판에 속한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된 그 개념도 서사극의 개념만큼 서로 다른 방법으로 활용된 것은 없다. 이 서사극의 개념은 부분적으로는 낡은 용어가 되었으며, 부분적으로는 여전히 브레히트 Brecht의 '변증법적 연극 dialektisches Theater'의 특별한 표지로서 이용된다.
먼저 이 개념의 광의의 활용에 대해 알아본다면, 이 개념은 적어도 세 가지 큰 영역의 현상을 포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첫째, '희곡적 dramatisch', '서사적 episch'인 것에 대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의와의 관련에서 압도적으로 활용되는, 특수한 의미의 '서사체의 수단 die erzahlenden Mittel'이며, 둘째, 희곡적 혹은 연극적 전통에서 유래한 '환상을 깨뜨리는 수단 die illusionsbrechenden Mittel'으로서 활용된다. 이는 원칙적으로 서사체의 구조와는 관계가 없으며, 거의 대부분 무대와 관객 사이를 깨뜨리거나 이를 항목별로 강조하여 연출하는 관계로 두드러지게 표현된다. 셋째, 세기 전환기부터 연극의 '재연극화 Retheatralisierung' 운동과 관련이 된 현상, 말하자면 계몽주의 이후부터 일어난 문학화와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연극이 환상 이전이나 환상 외적인 전통과 가능성을 생각해내는 운동 등과 관련된 현상이다.
첫 번째 영역에서 본질적으로 희곡 문학적 관점과 그 현상들이 생성되었다면, 이와는 반대로 세 번째 영역에서는 무대사적인 관점과 그 현상들이 생성되었다. 두 번째 영역은 역사적으로 보아 연극 무대를 위해 연극과 문학 사이의 투쟁이 형성된, 방해적 요인의 영역이라 약술할 수 있다. 연극사와 문학사 연구는 20세기에 특수하게 '서사적'으로서 표현된 거의 모든 개별적인 현상들을 초창기 연극사적인 관련에서 이미 존재했던 것으로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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