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철학] 동양의 예술 정신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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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동양의 예술정신이란 “여백의 미”를 통해 인간의 상상력의 공간을 마련해줌으로써 늘 같은 모습이 아닌 자연과 같이 변화하는 의미에 있어서 예술을 나타내고자 했던 것이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이나 인간에게 있어 보다 더 그 본성에 가깝도록 예술정신을 추구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예술품이라고 하면 인간이 인위적으로 자연을 변형시킨 것이라 볼 수 있는데 서양이 인간적인 변형을 시도했다면 동양의 예술정신은 자연적인 변형을 시도한 것이다. 또한 동양의 예술은 인간의 감정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이성을 그 대상으로 하는 서양의 예술정신이 가져다주는 예술피로를 보다 완화할 수 있었던 것이다. 예술피로라는 것이 변화의 갈망이라고 한다면 이성을 통해서 늘 고정되어버린 예술보다는 감정에 따라 끊임없이 변하는 예술이 그 피로를 더 줄이는 것은 당연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동양의 예술정신이 최종적으로 추구하고자 했던 것은 자연 안에서의 자연과 함께 끊임없이 변화하는 삶의 형태를 다양한 방법으로 표출하고자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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