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신세계를 통해 고찰한 청소년 교육에서 디지털 리터러시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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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더스 헉슬리가 <멋진 신세계>에서 제시한 가상의 반이상향적 세계에서는 최면 학습을 통해 신생아들에게 계급의식과 윤리관을 주입한다. 이렇게 교육받은 사람들은 사회가 제시하는 규범에 반항하지 못하고, 자신들이 알고 있는 보편적인 사회관에 어긋나는 현상을 보아도 크게 동요하지 않는다. 간혹 이의를 제기하고 섬으로 추방당하는 경우도 있지만, 다수의 사고는 바뀌지 않기에 문명사회는 유지된다. 실제로 야만인 구역에서 온 존이 벌이는 낯선 행각을 많은 이들이 지켜보았으나 그것이 문명인들의 유의미한 지각 변화를 일으키지는 못했다. 문명사회 사람들은 통제하기 쉽도록 사고를 주입당할 뿐만 아니라 비판적 사고를 할 능력과 가능성마저 빼앗긴 것이다.

참고 자료

김수혜, 신형석 「OECD 7개국 중등교사의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실태와 ICT의 교육적 활용 간 관계 탐색」, 문화교류와 다문화교육 제9권 제2호, 2020, p.71-97
김형수,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개학을 통해서 본 디지털 리터러시의 재개념화 필요성과 방향」, 리터러시연구12(1), (한국리터러시학회), 2021.2, 249-282
올더스 헉슬리, 『멋진 신세계』, 안정효 역, 소담출판사, 2015
『다시 찾아본 멋진 신세계』, 안정효 역, 소담출판사,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