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 소논문(발제문) - 위르겐 슐룸봄 편, 백승종 옮김 미시사와 거시사 역사를 바라보는 두 가지 관점 궁리출판사, 2001

목차

1. 머리말

2. 미시사(Micro-History)의 특징과 기존의 논의
1) 미시사의 개념 및 특징
2) 미시사 분류 및 연구 방법

3. 위르겐 슐룸봄, “미시사-거시사 토론을 시작하며”

4. 미시사-거시사에 대한 학자들의 논의

5. 맺음말

6.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머릿말

「미시사와 거시사: 역사를 바라보는 두 가지 관점」은 미시사와 거시사에 대해 논의한다. 사회과학에서 미시적 관점을 선택할지, 거시적 관점을 선택할지는 늘 존재론적 담론으로 이어져 왔다. 이 책은 미시사(Micro-History)가 기존의 역사서술 방식과 어떻게 다른지 인식하고자 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이 책의 저자 위르겐 슐룸봄은 1997년 독일 괴팅겐의 막스 플랑크 역사 연구소에서 열린 학술대회 <제7차 역사학을 위한 피팅겐 대화>의 주제였던 ‘미시사-거시사, 상호 보완적인가 아니면 비교 불가능한가?’에서 발표된 논문과 연설문을 모았다. 이 책의 저자이자 독일의 사학자인 위르겐 슐룸봄, 미국의 사회학자 찰스 틸리, 이탈리아의 미시사가 조반니 레비, 프랑스의 역사학자 마우리치오 그리바우디의 논문들을 읽다보면 미시이냐, 거시이냐의 논쟁이 단순히 역사학 방법론의 문제가 아님을 알 수 있다. 본 고에서는 미시사의 개념 및 특징에 대한 기존의 논의들을 살펴보고 위르겐 슐룸봄, 조반니 레비, 마우리치오 그리바우디의 논의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2. 미시사(Micro-History)의 특징과 기존의 논의

1) 미시사의 개념 및 특징
마르크스주의 역사학이나 독일의 사회 구조사, 프랑스 아날학파 등의 이론에 바탕을 둔 역사 인식과 서술은 20세기 서양사 학계에 주요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이론들은 대체로 구조에 기반한 거시적 역사를 역사 인식의 틀로 삼고 인간이 물질적으로나 제도적 측면에서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규명하고자 했다(곽차섭, 2017). 1970년대에 들어서 이제까지의 구조적 틀에서 거시적인 관점에서 역사를 논의하던 것이 역사의 다양성과 복잡성을 이해하는데 충분히 적절한 방법인지에 대한 문제의식이 제기된다. 이렇듯 기존 관점인 거시사에 대한 회의적인 흐름이 나타나면서 새롭게 등장한 것이 바로 미시사다.

참고 자료

곽차섭. (1997). 문화사의 새로운 흐름-까를로 진즈부르그의 미시사를 중심으로. <이화사학연구>, 24권, 27-32.
곽차섭. (1998). 까를로 진즈부르그와 미시사의 도전. <역사와 경계>, 34권, 227-257.
곽차섭 (2003) 역사, 소설, 미시사의 글쓰기, <역사와 문화>, 6권, 217-228
곽차섭. (2017). 「다시, 미시사란 무엇인가」, 서울: 푸른역사.
장승원. (2019). 미시사(微視史)적 관점을 활용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전시 스토리텔링 적용방안 연구, 건국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곽차섭. (2012). 2세대 미시사:'사회'에서'문화'로. <역사와 문화>, 23권, 4-27.
카를로. (2000). 미시사: 내가 알고 있는 몇 가지 것들. <역사 연구>, 7권, 223-270.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홈페이지 https://stdict.korean.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