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독서방법론의 양상과 층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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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지식인들은 다독만 추구한 것이 아니었다. 그들의 독서방법은 크게 다섯가지로 나뉘는데 첫번째로는 반복적 독서를 통해 내용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인성구기의 반복적 독서와 두번째로는 잡다한 정보속에서 가치를 판단하고 체계적으로 계층화 시키는 정보를 계열화 하는 독서가 있다. 세번째로는 메모와 수집을 바탕으로 토론과 논쟁하는 의문을 품는 독서가 있다. 네번째로는 나와 글쓴이의 거리를 좁혀 오성의 획득을 목표로 하는 깨달음을 열어주는 독서가 있다. 마지막으로는 독서의 최종 완성단계로써 서책이라는 틀 안에 갇히지 않고 무한대로 확산하는 텍스트를 넘어서는 독서가 있다. 오늘날 논술 교육 강화와 독서 교육에 대한 사회요구는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요즘 현대인들은 독서시간도 급격히 줄었을 뿐더러 정보화가 진전될수록 정보의 홍수 앞에서 갈피를 잡지 못한다. 위의 다섯가지 고전 독서방법론을 검토하며 현재적 적용 가능성을 타진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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