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나인 작품분석 및 감상평
- 최초 등록일
- 2022.08.05
- 최종 저작일
- 20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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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작품 소개
2) 작품 분석
3) 작품 감상
본문내용
“야.” “네?” “우리 결혼하자, 6개월만.”
드라마는 이렇게 시작된다. CBN방송국의 앵커인 박선우는 네팔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한다. 네팔은 그의 5년 후배이자, 그를 5년 동안 지독히 쫓아다니는 여기자 주민영이 취재 차 팀원들과 함께 머물고 있는 곳이다. 5년의 끈질긴 구애에도 끄떡 않던 그가 갑자기, 공항으로 마중 나온 민영에게 던진 말이다. 민영은 이번에도 그의 장난이라 생각하고, 얼떨떨하게 그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앞서, 선우가 네팔에 온 이유는 형의 죽음 때문이다. 형 정우는 오래 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충격으로 어머니가 치매에 걸리신 후 사라졌다. 그리고 한참 후 들린 소식은 바로, 형이 히말라야에서 죽었다는 소식이었다. 형의 유품을 받은 선우는 슬픔과 동시에 의문에 휩싸인다. 형은 왜 이곳에 왔을까? 얼어 죽어가면서도 형이 향을 놓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 이었을까?
사실 선우는 악성 뇌종양 4기 환자다. 1년 안에 숨이 끊어지고, 정상적인 사람으로 생활할 수 있는 것은 6개월에 불과하다. 선우에게 의심스러운 기운을 느낀 민영은, 선우의 절친한 의사 친구 영훈에게 모든 사실을 듣게 되고 선우가 치료를 받도록 설득한다. 선우는 민영을 사랑하는 팩트를 숨긴 채, 정이 들면 안 되니 안 질리게 6개월만 결혼하고 헤어지자는 판타지만을 말한다. 그런다고 해서 진심이 완전히 숨겨지기는 힘들다. 민영은 사실 선우의 판타지가 팩트임을 알면서도 짐짓 숨기며 눈물을 감춘다.
그리고 선우는 곧 향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된다. 형이 죽을 때까지 손에 쥐고 있던 향 하나로 그는 네팔의 호텔 침대에 누워 있다가 히말라야 한 가운데에 놓이기도 하고, 혼자 남은 집에서 향을 태우고 20년 전 선우의 방안과 치매에 걸려 지금은 집에 없는 어머니를 발견하기도 한다. 얼굴에 남은 히말라야의 눈 자국, 20년 전 형 정우가 선우를 보고 휘두른 방망이에 수족관이 깨지면서 튄 유리파편에 찔려 상처가 난 목 뒤편을 보고도 선우는 자신이 향으로 인해 20년 전 과거로 갔다는 것을 믿지 못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