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의 감성 구조 분석- 감,발,흥의 개념을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22.05.12
- 최종 저작일
- 20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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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감, 발, 흥이라는 개념을 통해서 총 다섯 작품의 시조를 분석한 글입니다.
목차
1. 이색의 <백설이 잦아진 골에>
2. 퇴계 이황 <도산십이곡> 12수 중 제4수
3. 원천석 <눈 맞아 휘여진 대>
4. 윤선도 <산중신곡(山中新曲)> 제6수
5. 김장생 <대 심거 울을 삼고>
본문내용
1. 다음 시조는 고려 말 삼은(三隱) 중의 한 사람인 이색의 시조로 ‘A-A-C’의 형식 구조이다.
白雪이 ᄌᆞ자진 골에 구루미 머흐레라 (A)
반가온 梅花ᄂᆞᆫ 어ᄂᆡ 곳에 픠엿ᄂᆞᆫ고 (A)
夕陽(석양)에 홀로 셔 이셔 갈곳 몰라 ᄒᆞ노라 (C)
위 작품은 이색의 <백설이 잦아진 골에>로, 조선 건국을 위한 신흥 세력의 힘이 날로 커지고 고려 왕조는 점점 기울어져만 가는 상황 속에서 왕조를 다시 일으키려는 우국충정으로 지은 시조이다. 초장에서 백설[감(減)]은 고려 유신을 나타내고, 구름[감(減)]은 부정적 속성을 대입하여 신흥세력인 이성계 일파를 나타낸다. 중장에서는 주요 대상인 매화[감(減)]에 우국지사를 연결시켜 찾음의 대상으로 등장시킨다. 결국 매화를 찾지 못하고 종장에서 흰 눈 위로 덮여오는 구름으로 기울어 가는 나라를 바라보며 작자 자신의 처신을 어찌할 줄 모르는 안타까움의 정서로[흥(興)] 마무리된다.
참고 자료
박인희, 『낯선 문학 가깝게 보기 : 한국고전』, <인문과 교양>, 2013.
구인환, 『Basic 고교생을 위한 문학 용어사전』, <신원문화사>,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