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가로의 결혼,희곡 오페라,보마르쉐 희극,혁명
- 최초 등록일
- 2022.04.06
- 최종 저작일
- 20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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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보마르쉐 원작, 피가로의 결혼
2. 희곡과 오페라의 비교
3. 비교의 또 다른 관점, 남성과 여성
4. 『피가로의 결혼, 혁명의 전조인가
본문내용
1. 보마르쉐 원작, 피가로의 결혼
피가로의 결혼은 결혼식 전날 수잔나에 대해 초야권을 행사하려는 알마비바 백작의 계략에 맞서 이를 저지하려는 수잔나와 피가로의 대응이 중심축을 이룬다. 백작은 ‘세빌리아의 이발사(피가로의 결혼의 전작)’에서 백작부인 로진느와 결혼하기 위해, 초야권을 포기한 바 있다.초야권을 포기하고 소위 계몽영주로 자처하는 백작이, 하인의 배우자를 손에 넣기 위해 전전긍긍한다는 설정은 당시 귀족계급의 계급적 횡포를 간접적으로 드러낸다. 표면적으로는 계몽 영주로서 행세해야 하는 백작은, 표리부동함을 일삼으며 자신의 권력과 지위, 금력을 이용해서 수잔나를 손에 넣으려 한다. 이러한 상황 자체가 함의하는 바는 당시의 귀족들의 신분적 특권이 얼마나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자행되고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한편, 그러한 특권의 성격이 몰염치함을 드러낸다. 백작은 백작 부인의 외도를 의심하고 매우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며, 표면적으로는 ‘합리적이고 체면을 손상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수잔나를 손에 넣고자 한다. 그 역시 ‘초야권’이 부당한 권리임을 알고 있으며, 따라서 직접적으로 초야권을 행사하려는 것이 아니라, 간접적인 다양한 수단을 통해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한다. 그러나 그가 사용하였던 수단 역시, 신분에 기반한 권력과 권위, 금전일 뿐이라는 상황 전개에서 당시의 권력층의해 자행된, ‘사회적으로 용인된’ 폭력이 어떠한 것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