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암 박지원의 법고창신론으로 본 공광규와 안희안의 시 분석

소개글

연암 박지원의 법고창신, 옛 글을 본받되 새롭게 지어야 한다는 그의 창착론을 바탕으로
공광규와 강희안의 시를 비교 분석하였습니다.
법고와 창신의 개념을 따로 분리하여 각각의 시에 다르게 적용한 비평입니다.
공광규는 창신보다 법고에, 강희안은 법고보다 창신에 비중을 두었다는 것이 요지입니다.

목차

1. 박지원의 법고창신론

2. 법고와 창신의 공광규와 강희안
2-1. 법고에 기울인 공광규
2-2. 창신에 기울인 강희안

본문내용

이렇듯 우주와 자연이 창신을 위한 법고의 근원적 원리이듯이 법고란 과거의 법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의 동시대적 법이다. 최초의 인류가 아닌 현대의 우리는 누구도 법고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전통적 뿌리가 깃든 존재이자 우주의 원리를 따르는 자연계의 일원인 것이다. 그러나 근대와 함께 자연적 존재이기를 거부하고 문명적 존재이기를 추구하면서 건설한 첨단문명 시대에 시 또한 첨단적 새로움으로 방법적으로 동조한다. 이러한 첨단시대 시의 방법적 동조에 법고 또한 첨단의 기저로 작용한다는 사실은 문명적 인간의 아이러니이다. 법고가 초월적이며 절대적이라는 사실에 대한 역설인 것이다.

참고 자료

문학의 법고와 창신, 진순애, 도서출판 역락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