郁达夫(위다푸) [沉沦](타락)에 나타난 중국인들의 생활양상과 그 의식 - 자아의 고찰, 분열, 그리고 고통받는 당시 중국인의 모습을 주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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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921년 郁达夫가 출판한 『沉沦』 속 ‘나’에게는 저자 郁达夫의 모습이 적지 않게 반영되어 있다. 뛰어난 본인에게 걸맞은 학교를 찾겠다며 여러 중학을 전전하는 모습, 형을 따라 일본 유학을 떠나는 것 등이 그 예이다. 이처럼 전반적인 삶 속 여러 공통점이 있는 것을 보아, 우리는 소설 속 ‘나’에게 분명 저자의 행동과 생각이 투영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작품 속 ‘나’는 처음부터 끝까지 머릿속으로 끊임없이 갈등하는 모습을 보인다. 주인공의 갈등 주제는 대부분 ‘여성’과 ‘성’을 매개체로 삼는데, 이 주제를 대하는 욕망적인, 그리고 이상적인 태도 사이에서 ‘나’는 끝없이 본인을 채찍질하곤 한다. ‘나’는 확실히 ‘성’ 문제에 관심이 많다. 사춘기 시절 남학생의 대부분이 거쳐 간다 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욕망이지만, ‘나’는 그런 자신의 모습을 용납하지 않는 듯 보인다. 소설 속 나는 “고상함을 사랑하고 청결함을 사랑하는 사람”이고, “깨끗한 것을 좋아하여 매일 한 번씩 목욕해야만 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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