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마의 수도원 비평문

소개글

스탕달의 소설 '파르마의 수도원'을 읽고 작성한 비평문입니다.
등장인물 중 모스카 백작을 중심으로, 이성의 선을 지키는 이상적인 사랑을 골자로 작성했습니다. 해당 과제 점수 만점, 해당 강의 학점은 재수강제한 최대 학점인 B+ 부여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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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스탕달의 ‘파르마의 수도원’은 행복의 추구를 삶의 우선으로 두고 살아가는 인물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으며, 작품 속에서 지성과 본능에 따르는 이러한 인물들의 정열적 삶은 저속한 세속적 타락과는 거리가 먼 모습으로 묘사된다. 작가는 이들의 행보를 일견 두둔하는 것처럼, 또한 순수한 자발성 안에서의 행복 추구를 예찬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작품 속의 주요 등장인물들은 대부분 종장에서 죽음을 맞는다. 이 작품이 사실에 기반했음을 밝히는 작가의 말을 고려하면 그러한 마무리가 당연한 수순처럼 느껴져야 하는데, 작품의 결말은 오히려 독자에게 불편한 감정만을 남긴 채 사라진다. 행복을 쫓아 살아가며 내린 선택들이 대부분 옳은 것이었다고 옹호되던 인물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얼마 지나지 않아 뒤따르듯 숨을 거두는 결말은 허무하기까지 하다. 나는 이들보다는 오히려 모스카 백작의 결말이 가장 이상적인,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을 만한 마무리라고 생각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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