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폭력예방통합교육 전문강사 재위촉 보수과정
- 최초 등록일
- 2021.01.28
- 최종 저작일
- 20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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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사전과제
2. 사후과제
본문내용
배운다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새로운 세상을 접하는 것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즉 이미 알고 있는 것이라도 다시 보면 새롭고, 또 다시 보면 새로운 것을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세상은 한 겹의 단순한 평면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겹겹으로 복잡하게 이뤄져있기 때문이다. 사실 객관적인 현실이나 세상 같은 것은 없다. 아무리 객관적인 과학이라 하더라도 그것조차 학자들과 국가 간의 관계에서 형성된 학문으로 현재에는 계속해서 그 사실이 뒤집히고 있다. 예를 들면 여성과 남성의 염색체가 엄격하게 xx와 xy로 분리되어 있다고 주장한 과거의 생물학자의 주장은 이미 20세기에 간성의 존재를 부각하면서 염색체조차 객관적으로 믿을 것이 되지 못함을 입증한 바 있다. 또한 한때는 명왕성이 태양계였지만 지금은 명왕성은 태양계가 아니게 되었다. 그것은 명왕성이 태양계의 궤도에서 벗어났기 때문이 아니라 그 존재는 그대로 있으나 명왕성에 대한 이론가들의 입장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이처럼 우리가 객관적이라고 인식하는 모든 것들은 객관적이라고 의미 부여가 된 제2차, 3차의 결과물에 불과하다. 이는 현실을 인식하는 인간 인식의 한계로 볼 수 있으면서도 동시에 배움에는 끝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배움이라는 것은 다시 말하면 나는 경험할 수 없는 또 다른 세계에 대한 해석을 체내화 함으로써 세계 인식의 틀을 확장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배움을 받다보면 수박 겉핥기처럼 추상적인 말들을 주절거리듯 늘어놓는 강사가 있고, 눈앞에 선명히 교육의 내용이 그려지는 강사가 있다. 나는 그 차이점을 강사의 경험과 가르치는 열정이라고 생각한다. 학창시절 문과에서 수학을 하였는데, 확실히 문과라서 그런지 학생들도 문학이나 사회 과목을 더 좋아하고 화학이나 물리, 지구과학 등의 과학 과목은 좋아하지 않았다. 최고의 학습 경험은 단연 문학 선생님이었고 최악의 학습 경험은 단연 지구과학 선생님이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