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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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명절인 단오는 과거 농경사회에서는 큰 명절이었지만 요즘은 단오를 체험하기는 쉽지 않다. 마을 단위로 했던 행사들이 도시화가 되면서 점점 사라지게 된 것이다. 자본이 가치의 중심이 되고 경제원리가 삶을 주도하는 각박한 산업사회로의 변화와 음력의 쓰임이 점점 줄게 되면서 그예 단오는 잊힌 세시 풍속이 되었다. 변화된 세상과 삶에서 이전 세대의 세시풍속을 되뇌는 것은 무리일 수도 있으나 담긴 삶과 노동, 공동체의 의미를 성찰해 보는 것은 여전히 뜻 깊은 일인 것 같다.
과거 조선시대 화가 신윤복의 ‘단오풍정’이라는 작품에서 단오날 여인들이 하는 행위를 엿볼 수 있다. 그네를 타고 머리를 감는 모습의 그림에서 단오에 하는 행사들을 유추할 수 있다. 단오는 무더운 여름을 맞이하여 지내는 여름 명절로 마치 축제처럼 놀고 먹을 것들이 생동감이 넘친다고 한다는데 한국의 다른 명절들과는 다르게 요즘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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