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의 우수성과 한글날 재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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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10월 9일이 한글날이 공휴일로 지정되었다. 한글날이 공휴일에서 제외된 지 벌써 24년 전 일이다. 한글을 쓰는 처지에서 한글날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것은 한글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그러나 과연 한글이 푸대접을 받을만한 글일까? 나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 세상에 많은 나라가 있지만, 우리나라처럼 자신의 글, 생활에 맞게 글을 창제한 나라는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한글의 장점은 과연 무엇일까? 한글 창제 전까지는 우리말을 한자어를 빌려 표기했는데 음절 문자인 한자로는 우리말을 완벽하게 표기하지 못하며, 백성은 물론 양반들까지도 글자를 익히기 힘들어했다. 이에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은 백성이 배우기 쉽고 과학적 원리를 담은 한글을 발표했다. 그 과학적 원리 중 하나가 상형의 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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