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이미지, 이영광, 이성복 시를 통해 본 이미지에 대한 고찰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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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며
2. 이미지란 무엇인가?
3. 지각적 이미지
4. 비유적 이미지
5. 마치며

본문내용

들어가며

시를 읽는 독자로서 우리는 시인이 만들어낸 수많은 이미지들을 마주하게 된다. 사실 시란 이미지의 연속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인은 그들이 전달하고자 하는 상들을 여러 표현 기법을 이용해 최대한 생생하게 그려내려 정성을 들이고 노력해 시를 완성시킨다. 시를 읽는 것은 그들이 이러한 정성과 노력으로 만들어낸 이미지를 독자는 시의 표현양상과 경험을 바탕으로 재구성하여 그려냄으로서 시인과 독자가 상호작용하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미지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이미지는 심상 또는 상, 영상 등으로 번역되며, 복합적 심상으로 또는 문맥에서의 기능적 측면에서 이미저리(imagery)라는 용어가 쓰이기도 한다. 이미지는 또한 상상력과 관계되어, 시인이 창조적 역량을 변별하는 기준이 된다. 루이스는 “시의 이미지는 단순하게 말하면, 말로 만들어진 그림이다.”라고 말했다. 독자는 시를 읽고 작가가 표현한 이미지를 영상으로 띄울 수 있게 된다. 이는 독자로 하여금 작가가 경험한 바다, 산, 놀이터, 거실 등 다양한 지적으로 재생된 기억, 즉 이미지를 생생히 떠올릴 수 있게 한다. 시의 이미지는 시와 독자, 시인과 독자를 생생하게 매개시켜주는 것이고, 때문에 굉장히 중요하다.
이미지화 작업에 뛰어난 시인들 중 대표적인 이로 뽑히는 이가 이성복이다. 시인들은 독자에게 시인일 수 있다. 그리고 그러기는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되기 어렵고 진정 인정받는 시인은 “시인들의 시인”이다. 시인들에게 “이 시인은 정말 시인이다.”는 소리를 듣는 것은 여간 뛰어나고 진정성 있는 시를 써야 하는 것이 아니다. 이성복은 시인들의 시인이다. 그의 시는 뚜렷하고 능숙한 이미지를 담은 것으로 유명하다.

참고 자료

유종호, 최동호, 『시를 어떻게 만날 것인가』,
C. Day Lewis, The Poetic Image(London,1966),
이창배, 「이미지즘과 그 주변」, 『20세기 영미시의 형성』(민중서관, 1972),
R. Wellek & Warren, Theory of Literature (Penguin Book, 1970),
C. Brooks & R. P. Warren, Understanding Poetry(New York, 1965),
Alex Preminger(ed), Princeton Encyclopedia, of poetry and Poetics(Princeton Univ. Press, 1965),
함돈균, 『어둠의 기도와 원한 없는 사랑의 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