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자의 전성시대>에세이 <1970년대 지배 이데올로기와 하층민의 삶>
- 최초 등록일
- 2019.06.23
- 최종 저작일
- 20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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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산업화와 경제 성장
2. 영자, 하층민 여성의 삶
3. 국가권력과 지배 이데올로기
Ⅲ.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영화 <영자의 전성시대>는 가난한 농촌에서 장녀로 태어난 영자가 돈을 벌기 위해 서울로 올라와 식모살이부터 공장 직원, 빠걸, 버스 안내양을 지나 결국 창녀로 전락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영화이다. 영화 <영자의 전성시대>는 1970년대 급속한 산업화와 경제 성장으로 농촌 인구가 도시로 대거 유입되던 시기를 배경으로 한다. 그러나 빛나는 경제 성장의 이면에는 지배 이데올로기가 숨겨야만 했던 그늘인 도시 하층민들의 비참한 삶이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영화의 시대적 배경을 고려하여 영화 <영자의 전성시대>를 살펴 볼 것이다.
Ⅱ. 본론
1. 산업화와 경제 성장
1962년 박정희 정부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실시된 이후 한국 경제는 급속도로 성장했다. 1960년대 후반기와 1970년대 중반기에는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각각 11.9%와 11.2%에 이를 정도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수출지향형 산업화 전략에 따른 고도의 경제성장은 한국 사회를 전통 농업사회에서 근대 산업사회로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1970년대는 이러한 변화 과정이 집약되어 나타난 시기였다. 이에 따라 농촌의 인구들이 돈을 벌기 위해 대거 농촌을 떠나 도시로 이동했다. 농촌 인구의 도시로의 편입은 1950년대부터 서서히 진행되다가 1960~70년대에 급속도로 이루어졌다. 특히 1960년대에 28%에 불과했던 도시인구의 비율은 1970년 41%로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주로 20~30세를 전후한 젊은이들이 대거 농촌에서 도시로 이주하였고, 도시로 이주한 여성은 대부분 10~24세의 나이였다. 그러나 당시의 경제나 도시 상황은 농촌 노동력의 유입을 필요로 하는 상태가 아니었다. 그런데도 가난한 농민과 그 자녀들은 과잉 노동력 상태의 농촌을 떠나 도시로 이주했다. 이러한 농촌으로부터의 무제한 방출에 의해서 만들어진 잉여 노동력은 자본가들과 국가에게 '저임금 장시간 노동'을 제공해 주었다. 이러한 현실에서 도시로 이주한 농촌 사람들은 쉽게 일자리를 구할 수 없었다
참고 자료
이임하, 『계집은 어떻게 여성이 되었나』, 서해문집, 2004.
김경일, 『한국현대 생활문화사 1970년대』, 창비, 2016.
조명기, 「영자의 전성시대 연구」, 『 國語國文學』, 제 35호,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