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김영자작가 어머니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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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자 화가는 어머니에 대한 자신의 기억과 추억 , 어머니에 대한 사적인 사랑을 그림으로 표현하였다. 어머니의 꿈이라는 타이틀로 그려나간 그녀의 그림에는 시어머님의 생전 일상이 담겨져 있었다. 작가의 설명을 빌면 어머니는 자애로웠고 일찍 돌아가신 시아버지 대신 오남매를 키우시느라 힘들고 고된 일상을 사셨지만 그러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꿋꿋이 노년까지 열정적인 삶을 사셨다고 설명했다.

작가와 몇 십 분간 대화를 했는데 그녀가 묘사한 어머니는 친어머니가 아닌 시어머님 이라는 사실에 무척 놀랐다. 보통 고부간에는 트러블이 있게 마련인데 작가는 “ 내가 발 벗고 뛰어도 따라가지 못 할 만큼 훌륭하신 분”이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을 정도로 시어머니를 존경하고 있었다.
작가 김영자 님은 아마추어 작가였다 . 미대를 졸업하지 않고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을 졸업한 중년 여류화가였다. 그녀는 그림을 보면서 감상평을 끄적거리고 있는 나에게 직접 다가와 먼저 무엇을 적고 있느냐며 말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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