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영화 속 초현실주의적 요소 분석과 필요성 - Iwai Shunji의 언두 와 Luis Bunuel의 대표작들 간의 대비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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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가 현재 흔히 볼 수 있는 대중영화들은 단순히 이야기 전개를 위한 쇼트들로 구성이 되어있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의 얼어붙은 한국 영화시장의 원인 중 이러한 나태한 이미지구연들이 한몫을 하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이야기 전달에만 치중되어 있는 현 대중영화들 속에는 새로운 영상언어의 시도가 적어지고 있다. 영화를 제작하는 많은 사람들은 대중의 수준을 낮게 보고 초현실적인 영화를 수용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추측이다. 초현실적영화 자체는 많은 대중들이 수용하기에 어려운 요소가 있을 수 있어도, 그 영화 속 초현실적 영상언어들은 이미 많은 대중들이 익숙해하고 즐기고 있다. 이것은 영화 외의 여러 다른 매체들- 광고, 뮤직비디오 등을 통해서 대중에게 이미 매우 가깝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요소들은 대중영화 속에서도 중간 중간 활용하여 영화를 전반적으로 더 ‘영화적으로’, 환상적이고 흥미롭게 만들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 즉, 초현실적인 요소들을 통해 흥행성과 작품의 독창성을 끌어 올릴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지금부터 실제로 이러한 사례에 맞는 대중영화 이와이 슈운지 감독의 <언두>와 초현실적 영화의 대표적인 감독으로 뽑히는 루이스 브뉘엘 감독 영화들의 몇몇 요소들을 비교 분석하면서 대중영화가 초현실적인 요소들을 수용함으로 인해 앞에서 언급한 흥행성과 독창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1994년에 일본에서 제작된 이와이 슈운지 감독의 영화 <언두>는 감독의 데뷔작이다. 이 영화는 흥행을 위해 만들어진 대중영화가 분명했다. 그러나 무명 감독의 이름 없는 영화는 극장을 잡기가 쉽지 않았고, 그런 이유들 때문에 심야시간에나 상영이 가능했다. 그러나 당초 열악한 환경 속 흥행 부진의 예상을 깨고 이 영화는 심야시간인데도 불구하고 관객들을 줄을 세워야만 했던 영화로 기록된다. 많은 관객들은 이 영화에 매료되었고, 입소문을 타고 흥행에 성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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