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지옥변(地獄変)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8.05.21
- 최종 저작일
- 20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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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작품경향의 흐름 및 작품의 특색
1. 작품경향의 흐름
2. 작품의 특색
Ⅱ. ⌜지옥변(地獄変)⌟을 읽고
– 대영주는 누구인가?
– 인간 요시히데와 원숭이 요시히데
– 요시히데와 대영주
본문내용
작가로서의 초기에는 『콘쟈쿠모노가타리』 등 주로 고전을 무대로 설화상의 인물, 역사상의 인물을 등장시켜 의식적으로 계산된 치밀한 구성과 그 독자적인 문체로써 이들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해부한 역사소설을 발표했다. 아쿠타가와의 이런 이지적인 스타일과 그 분석적 해석은 문단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그 후 중기에는 「지옥변」 등 예술가를 주인공으로 하여 현실과의 상극을 예술에 의해 지양하는 세계를 전개하여 예술지상주의의 작가로 주목 받았고, 신사조파(新思潮派)의 중심 작가가 되었다. 또한 그는 진, 선, 미의 예술상의 이상을 조화적으로 실현하는 문학을 지향했는데, 「수도사의 죽음」에 이르는 시기의 문학은 『꼭두각시 놀이꾼(傀儡師)』(1919년) 한 권에 집약되어 나타나고 있다. 아쿠타가와는 예술가는 무엇보다도 작품의 완성을 도모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며 완성이란 분화하고 발달한 예술상의 각 이상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하였고, 그렇지 않으면 예술에 봉사하는 의미가 없다면서 일체의 예술 활동은 의식적이라는 사실을 강조하였다.
그러나 아쿠타가와의 역사소설은 소재와 이야기 내용만 달라질 뿐, 그 중심을 이루는 작품구도나 전재방법은 ‘선악’, ‘미추’라는 서로 상반된 논리로 귀결되고 있다. 일견 다양한 인간의 면목들을 조형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쿠타가와의 <역사 소설>은 이미 똑같은 것만 되풀이하는 ‘발상의 고정화’, ‘취향의 고정화’가 그 내부에 자리 잡고 있었다. 이런 것을 누구보다도 먼저 의식한 것은 다름 아닌 아쿠타가와 자신이었다. 당연히 그로서는 이 위기감에서 벗어나고자 새로운 것을 시도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 위기에서 벗어나고자 그의 시선이 향한 곳이 바로 현실적이고 일상적인 <현대물>이었다.
따라서 점차 「가을(秋)」(1920년) 이후, 현실적인 것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였다. 또한 사소설(私小説)적인 작품을 시도하는 등 작가로서의 새로운 경지를 열려고 하였으나 성공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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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