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과 당풍시

목차

1. 서론 - 당풍과 송풍이 무엇인가?

2. 본론 - 三唐詩人 中 李達에 대하여
1) 唐詩風의 微動과 流行
2) 唐風詩의 일반적 특징
3) 三唐詩人과 李達
4) 李達의 작품에 구현된 ‘唐風’ 살펴보기

3. 결론

참고자료

본문내용

1. 서론 - 당풍과 송풍이 무엇인가?
한문이 정착한 이래 한반도에서 ‘한시’라는 장르는 끊임없이 지속되어 왔다. 신라 말 견당 유학생으로부터 고려의 과거제도 시행을 거쳐 조선 후기에 이르기까지 이름 있는 명사들이 주옥같은 작품들을 창작했다. 그러나 ‘조선풍’의 한시가 나오기 이전까지의 한시는 중국의 영향을 받았던 것을 부정할 수 없다. 한반도의 한시사를 이야기할 때 ‘송풍을 구현했다’, ‘당풍에 핍진했다’라는 평가가 내려지게 되는 까닭이다. 그런데 사실 당시풍과 송시풍이 정확히 무엇인지, 또 어떤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 무어라 딱 꼬집어 말하기는 어렵다.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아야 ‘당풍’과 ‘송풍’을 구현한 시인이 누구인지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당시를 두고 흔히 중국 고전시가의 꽃이라고 말한다. 백화가 만발한 고궁의 봄 뜰을 친구와 어울려 산책하는 정취가 당시의 세계인 것이다. 당시는 ‘보여주는’ 시이다. 작약이나 해당화의 화려한 색채가 화려하게 성장한 미인의 우아한 자태를 연상시키는 것과 같다. 또한 당시는 가슴으로 쓴 시이다. 시에 시인의 웃음과 눈물이 있어 마음으로 전해져오는 인간의 체취가 물씬하다. 따라서 서정함축을 중시하고 의흥이 뛰어난 시를 ‘唐音’이라 할 수 있으며, 당시풍의 시는 낭만적·감상적 취향을 가진다.
이에 반해 송시는 가을이라 이야기한다. 들국화 가득히 핀 가을 들판을 홀로 걸으며 사색에 잠겨보는 것이 송시의 세계이며, 달밤에 호수에 배 띄우고 선비가 마주앉아 학문을 논하는 것 같다. 송시는 ‘말하는’ 시이다. 눈 속에 피어나는 매화나 서리를 이겨내는 국화의 은은하고 그윽한 향기는 화장을 하지 않고 소복을 곱게 차려 입은 여인의 얼음 같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송시는 또한 머리로 쓴 시이다. 인생에 대한 깊고 담담한 관조와 거리를 두고 물끄러미 바라보는 조망이 있고,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혀주는 위안과 인간의 정신을 고원한 곳으로 이끌어주는 깊이가 있다. 생각에 잠기고 이치를 따지며 유현한 맛을 풍기는 시를 ‘宋調’라 하니 송시풍의 시는 고전적·이성적인 취향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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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미학 산책』, 정민, 솔,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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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詩의 言語와 그 짜임 - 三唐詩人을 중심으로」,『한국 한시의 전통과 문예미』, 이종묵, 태학사, 2003.
고전번역DB : http://db.itkc.or.kr/itkcdb/mainIndexIframe.jsp
이달의 생애 (네이버 지식사전)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541595
삼당시인 (네이버 지식사전)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337230 :
<對花歎老> (네이버 블로그) : http://blog.naver.com/ioc2018?Redirect=Log&logNo=110112054941
<別李禮長> (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jhh510110?Redirect=Log&logNo=301084837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