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복지론(빈곤의 여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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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의 여성화”라는 표현은 빈곤이 여성문제가 되어 가는 과정을 연구한 미국의 학자 Diana Pearce에 의해 처음 사용되었습니다. Pearce는 1976년에 실시한 조사를 통하여 16세 이상 빈민 중 2/3, 성인 빈민의 70% 이상이 여성이며, 빈곤가구의 반 이상이 여성 가구주라는 사실을 발견하였습니다. 특히 빈곤에 취약한 계층은 여성가구주와 여성노인으로 나타났습니다. 빈곤의 여성화는 전 세계적 현상이며,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강화되는 추세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빈곤의 여성화”가 발생하는 것일까요?

첫 번째는 노동시장에서의 주변화 때문입니다. 노동시장의 성차별적 이중구조로 인하여 여성 직업이 하위직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성별 임금격차가 줄어들지 않습니다. 따라서 여성노동의 비정규직화로 인한 불안정 고용이 심각함을 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가 꾸준히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빈곤의 여성화가 지속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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