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 옥시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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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언제나 한국에서는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으나,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 사건은 연일 화제가 되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4월 26일 신현우 옥시 전 대표가 검찰조사를 받은 것을 기점으로 일명 ‘옥시사건’에 대한 수사가 급진전되었다. 연달아 터져 나오는 사실의 참혹함에 국민들은 치를 떨었고, 분노하기 시작했다. 이윽고, 진상규명을 요청하면서 옥시 불매운동을 벌였다. 배신감이 쉽게 사그라지지 않는 가운데, 필자는 과연 옥시만의 문제인가란 의구심이 솟구쳤다. 전적으로 한 회사만의 잘못과 책임으로 몰아가기에는 사회에 곪아터진 부분이 한두 군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첫 번째 잘못의 원인은 단연코 옥시 기업 자체이다. 2001년 연구원의 인체유해 문제제기를 묵살하고, 서울대 쥐 실험결과가 안 좋게 나오자 은폐하였다. 더군다나, 외국에서는 판매 부적절 판단을 받아 출시를 안 하였으나 한국에서만 판매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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